‘홈런왕’ 박병호, 내년 초 귀국해 넥센 공식 입단식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12.18 11: 23

'홈런왕' 박병호(31)가 내년 초에 공식적으로 넥센 입단식을 치른다.
넥센은 지난 달 27일 박병호와 연봉 15억원에 2018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6일 미네소타 트윈스 구단이 박병호와의 계약을 공식적으로 해지함에 따라 박병호의 넥센 입단은 확정됐다.
넥센 관계자는 “박병호가 연말까지 미국에서 휴식을 취하고 내년 초에 입국해 곧바로 입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병호는 2018년 시작과 동시에 넥센 선수로 공식적인 활동을 재개하게 된다.

박병호는 2015년 미네소타와 5년 총액 1850만 달러(약 201억 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박병호는 2016년 시즌 초반 홈런행진을 펼쳤지만, 부상과 부진이 겹쳐 62경기서 12홈런을 치면서 타율 1할9푼1리를 기록했다. 2017시즌 부활을 꿈꾼 박병호는 마이너리그에서만 한 시즌을 치르며 결국 국내복귀를 결심했다.
포스팅 시스템으로 미국에 진출한 박병호는 친정팀 넥센으로만 컴백이 가능했다. 결국 넥센이 발 빠르게 접촉해 박병호의 친정팀 컴백이 성사됐다. 박병호의 가세로 넥센은 단숨에 거포부재를 씻었다. 박병호가 다시 한 번 KBO 홈런왕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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