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즐리, 공연 중단 취소 "공연장 배수관 파열로 인해...말도 안 되는 일"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2.18 12: 02

지난 15일 가수 그리즐리의 연말 콘서트 'Film by Grizzly'가 리허설 후 관객 입장 전 돌연 공연이 취소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 15일 오후 8시 서울 홍대 부근에 위치한 공연장 '케이아트 디딤홀'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이 공연은 공연장 배수관이 갑자기 파열이 돼 무대 위로 물이 계속 쏟아져 공연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소속사 EGO엔터테인먼트에서는 관객의 안전 및 가수와 스태프의 안전을 모두 고려해 취소를 결정했다. 출연진 그리즐리, 카멜, 김호연(밴드 달 좋은 밤), 리밋이 무대로 올라가 관객들께 상황을 설명하며 사과를 했고, 그래도 오신 관객들을 위해 각 1곡~2곡씩 작은 앰프를 연결해 버스킹 형식으로 노래를 선보였다. 하지만 관객석까지 물이 차올라 도저히 진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안전상의 문제로 이것마저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EGO엔터테인먼트 측은 "주최 주관 측에서의 대처가 부족했다.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편 'Film by Grizzly'는 공연 전문 교육기관 'SPARK (주)소파 앤 스파크'에서 주최하고 주최 측 프로젝트 팀 '참꼬막프로젝트'에서 주관했다. /nyc@osen.co.kr
[사진] EGO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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