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복면' 벤 "'선곡 아쉬움NO..'벤=발라드' 공식 깨 만족"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2.18 08: 36

'복면가왕'에서 아쉽게 탈락한 가수 벤이 출연 소감을 밝혔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레드마우스에 도전하는 4인 복면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체가 공개된 이는 '노래자판기' 포맨 김원주, '미대오빠' 정세운, '초록악어' 박광선, '드림캐처' 벤이었다.
제대 후 첫 솔로 무대를 가진 김원주, 데뷔 4개월차에 보컬리스트의 역량을 제대로 보인 정세운, 각 무대마다 180도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박광선은 시청자들의 귀호강을 책임졌다. 연예인 판정단마저 이들의 무대에 "투표하기 힘들었다"며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벤의 탈락은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다. 여러 노래 경연 프로그램을 휩쓴 벤은 가왕 레드마우스를 위협하는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던 바다. 그의 탈락에 유영석과 조장혁 또한 "선곡이 아쉬웠다. 더 내지르는 노래를 했으면 좋았다. 보통 목소리가 아닌데"라며 아쉬워했다. 레드마우스만 아니었다면 또 다른 장기 가왕으로 오를 수 있었던 능력자였다.
많은 시청자들은 그런 벤의 탈락에 "너무나 아쉽다"고 말하면서도 꽉 찬 무대를 선사한 그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있는 중. 과연 벤은 '복면가왕'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그에게 본방사수 후기와 선곡에 대한 비하인드를 들어봤다. 아래는 일문일답.
Q.'복면가왕' 본방송을 봤나. 주변 반응은 어떤가. 방송으로 다시 본 소감을 묻고 싶다.
A. 네, 본방으로 지켜봤는데 팬분들은 저인 줄 바로 아셨다고 하더라고요.(웃음) 그래서 뿌듯했고, 저의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린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Q. 폐쇄공포증 때문에 '복면가왕' 출연을 고민했다고 한다. 극복이 많이 됐나. 그 외의 어려움은 어떤 게 있었나.
A. 정말 폐쇄공포증 때문에 출연을 망설일 정도였으니까요. 방송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무대를 통해 많이 극복 됐어요. 그리고 어려움은 아무래도 경연이다 보니 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노래하는 것보다 멘트하는 게 더 쉬울 정도였어요.(웃음)
Q. '복면가왕'에서 피드백을 받고 싶다고 했다. 벤의 정체를 예상한 네티즌도 꽤 많았다. 다 찾아본다고 했는데 피드백의 결과는 어떤 것 같나.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이 있었다면 그것도 함께 공개해달라.
A. 방송이 끝나고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게재했는데 많은 분께서 댓글을 달아 주셨어요. 정체를 미리 아신 분들도 많아 기분이 좋았고, 가장 좋은 댓글은 무대에 대한 칭찬 댓글이 아닐까 싶어요. 그 어느 것 하나 고를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관심이고 칭찬이라 생각해요.
Q. 연예인 판정단이 '선곡이 아쉬웠다'는 평을 했다. 솔로 무대를 준비하며 선곡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은데, 선곡의 비하인드를 듣고 싶다.
A. 제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어요. '벤 하면 발라드'라는 공식이 있으니까, 뻔한 것도 보여 드리고, 새로운 모습도 보여 드리고 싶어 선곡을 다양하게 했어요. 
Q. 강력한 가왕 후보였는데 아쉽다. 결과에 만족하는지. 재출연 요청도 정말 많다.
A. 다시 불러 주시면 당연히 재출연할 의향이 있죠!(웃음) 결과는 아쉽지만 그래도 복면가왕을 통해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린 것 같아서 만족해요.
Q. 2017년을 '복면가왕'으로 화려하게 마무리했는데 2018년의 벤 활동 예고를 부탁한다.
A. 2018년에도 지금처럼 음악으로 인사드릴 것 같아요. 제 앨범이며, OST며 다방면에서 인사드릴 계획이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웃음) / yjh030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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