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패' 日, 검증회의 하루 더...할릴호지치 사정 청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2.18 07: 13

한일전에서 참패한 일본축구대표팀의 충격은 이틀이 지났지만 여전하다. 
18일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일본대표팀이 스태프회의에서 지난 16일 한국과의 경기에서 1-4로 참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검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일본축구협회 니시노 아키라 기술위원장은 지난 17일 인터뷰를 통해 "이틀(18, 19일) 미팅을 통해 한국전을 검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전 검증회의는 일반적으로 하루면 됐다. 그런데 이번에는 검증회의 기간을 하루 더 잡았다.

일본이 한일전에서 4실점 이상 한 것은 지난 1979년 6월 16일 대전 경기 이후 38년 만에 처음이었다. 홈경기로 따지면 지난 1954년 3월 7일 이후 63년 만의 굴욕이었다. 2018 러시아월드컵을 불과 6개월 앞두고 당한 충격패의 여파가 일본대표팀에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는 셈이다. 
이에 스포니치 아넥스는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대표팀 감독을 불러 사정을 청취할 방침이다. 뒤진 상황에서 효과적인 교체 방법을 강구하지 못한 이유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니시노 기술위원장에 따르면 할릴호지치 일본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에서 패한 후 우울해 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숙소에서 식사를 빨리 마친 후 바로 집으로 돌아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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