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이 전 멤버들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특은 17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슈퍼쇼7'에서 마지막으로 편지를 낭독했다.
이특은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여러분들 덕에 버틸 수 있었다"라며 "행복 뿐만 아니라 많은 시련들이 우리를 힘들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럴 때일 수록 서로의 손을 잡고 험한 산을 헤쳐나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특은 "그렇게 13년, 어리기만 했던 철부지들은 큰 선배가 됐다. 그 시간동안 추억을 공유하고 같은 하늘에 있다는 것에 행복했다. 앞으로 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특은 막내 규현도 잊지 않았다. 이특은 "나중에 합류하면서 형들 사이에서 적응하느라 많이 서운하고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도 꿋꿋하게 지켜줘서 고맙다"고 고백했다. 이에 규현도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이특은 "우리 슈퍼주니어는 몇 명인지 모른다. 멤버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자리에서도 떳떳히 우리 멤버들의 이름을 다 불러본 적이 없다. 지금은 슈퍼주니어가 아닌 친구들도 이 자리에서 불러보고 싶다"며 자숙중인 강인과 성민, 전 멤버 한경, 김기범을 언급했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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