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귀화가 반전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악인이자 형사로 맹활약을 하면서 최종 승리를 차지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악인과의 전쟁 특집으로 허성태, 이상엽, 최귀화, 고보결이 출연했다.
상금획득 첫 번째 미션은 악소리 나는 고백으로 옆사람의 이마를 때리거나 구레나룻을 당겨서 소리를 내면 지는 게임이었다. 송지효는 에이스로 3연승을 거뒀다. 4번째 주자 최귀화 역시 송지효에게 이마를 맞고 소리를 냈다. 하지만 김종국 마저 송지효에게 무너졌다.
송지효의 에이스 본능은 멈추지 않았다. 가위바위보에 패배해서 양세찬의 이마 때리기와 허성태의 구레나룻 잡아 당기기 견뎠다. 송지효는 하하와 양세찬을 탈락시키고, 고보결은 예능 신고식으로 송지효에게 이마를 맞았다. 송지효는 유재석에게 맞을 위기에 미리 소리를 지르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광수와 유재석이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유재석이 가위바위보에서 이겨서 이광수를 때릴 기회를 잡았고, 이마를 때리겠다고 예고하고 구레나룻을 당기는 반칙을 했다.
하지만 진짜 게임은 숨겨져 있었다. '악인과의 전쟁'으로 사전에 지령을 받은 악인과 경찰 그리고 증인이 있었다. 사전 미션에 승리한 유재석은 증인이 배우라는 사실과 양세찬이 악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전원통과 미션으로 '구구단을 빼자'가 진행됐다. 하지만 송지효, 최귀화가 구멍으로 등극하면서 게임을 진행하지 못했다. 결국 '구구단을 외자'로 게임이 바꿨지만 그 역시도 계속해서 실패했다. 마지막으로 '남의 이름 외자' 게임까지 바꿨지만 진행이 되지 않았다. 결국 첫 미션 힌트를 포기했다.
식사권을 획득하기 위한 미션은 '전국 연기 자랑'으로 짝을 이뤄서 영화의 장면을 다른 사투리로 연기해야했다. 최귀화와 송지효는 '곡성'의 서울버전을 연기했다.
이광수와 양세찬은 영화 '친구' 충청도 버전으로 김광규와 유오성을 따라했다. 양세찬은 신들린 애드리브로 이광수의 뺨을 연속 세번 때리면서 상을 받았다.
전소민과 유재석은 '범죄와의 전쟁' 강원도 버전에 도전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강원도 사투리를 구사하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말끝에 '드래요'만 붙이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최종미션은 악인을 보았다로 악인팀과 형사와 시민그리고 증인이 서로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나섰다. 멤버들과 게스트 모두 악인의 정체를 추리하기 위해서 각자의 논리를 세웠다. 최귀화는 대놓고 자신이 형사라고 주장했다.
멤버들은 흩어져서 힌트를 찾아 헤맸다. 이광수와 양세찬은 악인의 이름에 J가 들어간다는 힌트와 악인이 남자라는 힌트를 통해서 김종국, 지석진, 유재석을 악인 후보로 좁혔다. 다섯 사람의 힌트를 모은 결과 형사 A의 정체는 최귀화였다.
최귀화는 악인 김종국을 검거하는대 성공했다. 김종국은 이광수가 증인으로 의심하고 이름표를 떼려는 순간 등장해서 검거했다. 이제 남은 악인은 한 명. 그리고 남은 악인은 무고한 시민 전소민을 아웃 시켰다. 악인 A는 신인때 상이 받은 사실이 있다는 공개가 됐다. 최귀화는 유재석이 또 다른 형사라는 사실을 밝혔다.
유재석은 지금가지 모은 힌트의 결과로 신인때 상을 받고 영화가 본업인 이상엽과 이광수가 유력한 악인 용의자로 떠올랐다. 이광수의 최후변론에서 최귀화는 김종국과 이광수가 연기를 펼친것이라고 주장했다. 과반수의 선택으로 이광수가 판정대에 올랐다. 판정결과 이광수는 시민이었다.
이제 남은 것은 유력한 악인 후보 이상엽의 행방. 최귀화와 유재석은 이상엽을 찾아 헤맸다. 막다른 골목에서 형사 두 명과 이상엽이 마주쳤다. 하지만 이상엽의 정체는 시민이었다. 뒤늦게 유재석과 최귀화는 증인이라고 우긴 허성태가 악인이라는 것을 알았다. 허성태는 유재석에게 이름표가 뜯길 위기에서 증인이라고 주장하면서 모면했다.
2분밖에 시간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하하는 증인보관함을 찾았고, 허성태가 그 열쇠를 가지고 결정적 증거 보관함의 열쇠를 열었다. 드디어 최종재판이 열렸다. 유재석은 증인보관함을 찾은 허성태를 보고 사과했다.
허성태가 찾은 결정적인 증거는 악인 중에 한 명이 형사라는 것. 유재석은 증인인 허성태의 이름표를 뜯으려 했던 만큼 악인 후보로 떠올랐다. 최귀화는 증인이 증거보관함을 열기 전까지 공격하지 않았다. 투표 결과 판정대에 오를 사람은 유재석. 유재석의 정체는 형사였다. 최귀화는 또 다른 악인 김종국과 철저하게 협조를 하고 연기를 해서 상금 3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pps2014@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