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은 아나, '출발비디오 여행' 하차.."행복했다" 소감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2.17 16: 28

아나운서 양승은이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하차했다.
양승은은 17일 방송을 끝으로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떠났다. 그는 방송 말미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양승은은 "오랜 시간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양승은은 지난 2012년 MBC 총파업 당시 아나운서 배현진과 함께 파업을 중단하고 노조 탈퇴와 함께 업무에 복귀한 바 있다. 
MBC 출신 이상호 기자는 이런 양승은 아나운서에게 사이다 발언을 날리기도 했다. 이상호 기자는 2012년 MBC 파업 당시 자신의 SNS에 “’계시’나 ‘자리’ 운운하며 내뺀 양승은, 배현진 씨, 오늘날 그대들이 ‘앵무새’가 아니라 ‘언론인’이라 예우 받는 건 ‘뱃속 아기의 미래를 위해 파업현장을 지킨다’는 방현주 같은 선배 아나운서들의 각성과 헌신 덕분임을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라는 글을 게재해 파장을 일으켰던 바다.
실제로 양승은 몇 해 전 노조 탈퇴 이유로 신의 계시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일자 양 아나운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노조 탈퇴 이유를 신의 계시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MBC 아나운서 강재형은 자신의 SNS에 “‘사실(fact)’ 확인을 위해 한 마디. 양승은 아나운서가 방송복귀-노조탈퇴 뜻을 밝히며 아나운서 조합원이 모인 자리에서 한 말의 대강은 이렇다”라는 글을 올리며 양승은이 '2008년 입사할 즈음 2012년 런던올림픽 방송을 한다는 하나님의 비전이 있었다. 파업이 (올림픽 방송에 영향줄 만큼)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다. 늘 기도했고, (올림픽AD카드 마감 임박한 시점에) 주님의 답은 올림픽에 가야한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나온 양승은 아나운서의 ‘신의 계시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그 자리에 있던 서른 명 가까운 아나운서들이 '집단 환청'을 들었다는 것? 사실이 자칫 왜곡될까 싶어 되짚는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던 바다. /nyc@osen.co.kr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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