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신태용, "한일전은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2.17 16: 06

"일본전 대승은 골결정력 덕."
지난 16일 오후 7시 15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마지막 경기는 결승전에 해당됐고 일본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네 골을 몰아 터뜨린 한국의 4-1 역전승으로 끝났다.
이날 한일전은 경기 승패에 따라서 동아시안컵 우승이 걸려있는 중대 일전이었다. 한국은 앞선 경기서 보인 불안한 경기력을 극복하고 마지막 3차전서 일본을 대파하며 동아시안컵 2연패에 성공했다. 

신태용호는 17일 오후 3시 30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동아시안컵 우승을 달성한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을 앞둔 하나의 준비 과정으로 생각하다 보니 결과가 따랐다" 며 "특히 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한일전만큼은 무조건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하다"고 이번 대회에 임했던 각오를 밝혔다.
한일전서 신태용호는 전혀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신태용 감독은 "일본전 대승은 골결정력 덕분이다. 매번 이런 경기럴 보여야만 한다"며 "중국전에 보인 수비 불안과 일본전서 보인 페널티킥 장면 등은 보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공격 축구를 선호하는 신태용 감독은 다시 한 번 공격 축구를 약속했다. 그는 "축구는 골을 넣기 위한 경기다. 실점은 최대한 줄이고 득점해야 한다. 좋은 경기를 위해서는 무실점을 위해 힘써야 한다. 하지만 신경쓰지만 뜻대로 안되는 것이 축구다. 실수 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자신의 축구 철학을 설명했다.
월드컵을 향한 로드맵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1월에 2주간 전지 훈련을 가진 후 A매치에 돌입한다. 마지막 담금질이 필요하다"며 "황희찬은 볼 수 없게 됐다. 리그가 휴식기에 들어갔다. 프랑스에 가서 석현준을 확인한 다음에 영국으로 가서 선수들 체크하겠다"고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 전했다. /10bird@osen.co.kr
[사진] 김포=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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