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의 합병으로 수천 명의 근로자가 해고될 수 있다고 뉴욕포스트가 최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월트디즈니가 21세기폭스의 자산 대부분을 인수하며 시너지 효과가 최대 20억 달러 이상일 것이라 예상한 가운데 이 시너지 효과 안에는 5000~10000명의 직원들이 감원될 가능성이 포함돼 있다. 대량의 실직자들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것.
미디어 애널리스트 리치 그린필드는 "디즈니가 2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5,000 명 이상의 일자리를 줄여야한다"라고 분석했다. "이 수치는 10,000 명에 달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미디어의 거대 인수가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다는 일각의 믿음 역시 겨냥하는 것이다.
디즈니 측은 일자리 감축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하지만 또 다른 업계 전문가는 "그린 필드의 예측은 정확한 정보 없이 순수한 추측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즈니는 21세기 폭스사의 영화와 TV 부문을 우리 돈 57조 원에 인수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번 계약 성사로 디즈니사는 강력한 콘텐츠 왕국을 넘어 모바일 시장까지 입지를 더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 /nyc@osen.co.kr
[사진] 애니메이션 '심슨가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