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유명 제작자 겸 프로듀서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성범죄를 피해자임을 스스로 밝힌 할리우드 배우 로즈 맥고완이 메릴 스트립 등 여배우들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로즈 맥고완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메립 스트립같은 여배우들, 돼지같은 괴물(하비웨인스타인)과 함께 행복하게 일했으면서도 (영화 시상식에서) 검은 의상을 입고 침묵의 저항을 하겠다고 한다. 당신의 침묵이 문제다. 당신들은 가짜 상은 숨죽이고 받으면서 진짜 변화에는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당신의 위선을 경멸한다. 그냥 유명 디자이너 옷이나 입는 게 낫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피플 등 외신은 메릴 스트립, 엠마 스톤, 메릴 스트립, 제시카 차스타인 등 여배우들이 최근 할리우드에 만연한 성추행에 항의하기 위해 블랙 드레스를 입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웨인스타인의 성범죄 폭로에 적극 나섰던 로즈 맥고완이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이다.
로즈 맥고완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즈 맥고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