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막돼먹은 영애씨 16’에서 짠순이 워킹맘의 대명사였던 라미란의 변화가 목격된다.
지난 ‘막영애12’부터 함께한 라미란은 각박한 세상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라부장’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낙원사 디자인팀 부장 라미란은 실직한 남편을 대신해 생계와 가사, 육아까지 모두 책임지고 있는 워킹맘 캐릭터를 생활밀착형 연기로 선보이며 많은 공감을 얻어왔다. 특히 한 푼이라도 절약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황들이 유머러스하게 그려지며 웃픈 열연이 돋보였다.
이번 시즌 라미란은 ‘라부장’의 직급을 벗어나 요구르트 배달원으로 등장, 불의의 사고로 ‘지성사’에서 아르바이트까지 하게 됐다. 앞서 공개된 5회 예고편을 살펴보면 라미란이 돌아온 ‘낙원사’에서 파트타이머 디자이너로 일하게 될 것이 예고돼 기대감을 더한다.
특히 평소 절약정신이 투철했던 짠순이 라미란이 여유로운 표정과 함께 새로운 사무 아이템을 장만하는 모습들이 이어져 그의 변화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함께 일하는 정지순(정지순 분) 마저 “혹시 공돈 생기셨어요?”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낼 정도인 것.
지난 4회 방송에서 라미란은 ‘지성사’ 조 사장이 남기고 간 개장에서 수백만 원 상당의 뇌물용 금목걸이를 발견한 바 있다. 금목걸이의 정확한 행방을 알 수 없지만 라미란의 변화와 금목걸이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라미란의 변화 속 숨은 사연은 무엇인지 오는 1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5회에서 공개된다.
‘막영애16’ 제작진은 “짠순이 워킹맘 라부장의 이유 있는 변화에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전했다. “라미란의 합류로 완전체로 돌아온 ‘낙원사’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만한 오피스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는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nyc@osen.co.kr
[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