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완호, BWF 슈퍼시리즈 파이널 결승 진출 실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2.17 09: 26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 남자단식 손완호(김천시청)가 2017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파이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5위 손완호는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에게 0-2(17-21 11-21)로 패했다. 
슈퍼시리즈 파이널은 올해 열린 슈퍼시리즈 및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 성적을 토대로 매긴 순위에서 종목별(남녀 단식·남녀 복식·혼합복식)로 상위 8명(조)만 출전해 챔피언을 가리는 '별들의 전쟁'이다.

각 종목에서 8명(조)이 2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르고, 각 조 2위까지 4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른다. 손완호는 지난 15일 조별예선 A조 마지막 경기에서는 리총웨이를 2-1(13-12, 22-20, 21-15)로 격파한 바 있다. 조 2위(1승 1패)로 4강 진출에 성공한 손완호는 4강에서 다시 만난 리총웨이를 상대로 분패했다.
리총웨이는 지난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배드민턴계의 간판스타다. 그는 지난 2008년 세계랭킹 1위 등극 이후 지금까지 상위권을 지키며 정상을 달리고 있다.
한편 앞서 여자단식 성지현(MG새마을금고), 여자복식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국제공항)와 정경은(김천시청)-신승찬(삼성전기)이 각각 조별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손완호의 동메달(공동 3위) 1개만 수확했다. 손완호는 2년 연속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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