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나쁜녀석들: 악의도시’(이하 나쁜녀석들2)가 화려한 막을 열었다. 시즌1의 성공에 힘입은 출발이었으나 시즌1의 성공을 이끌었던 배우들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속편 아닌 속편으로 시작한 ‘나쁜녀석들2’는 영화보다 더 화려한 스케일을 뽐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16일 처음 방송된 ‘나쁜녀석들2’에서는 서원지검 검사 우제문(박중훈 분)을 중심으로 허일후(주진모 분), 노진평(김무열 분), 장성철(양익준 분), 한강주(지수 분) 등이 서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쁜녀석들’은 악인이 악을 잡는다는 흥미로운 전개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시즌1에서는 김상중, 마동석, 박해진, 조동혁, 강예원까지 매력적인 캐릭터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상중이 연기한 오구탁의 말투는 유행이 될 정도였다.
비록 시즌1의 성공을 만든 배우들이 함께하지 못한 만큼 ‘나쁜녀석들2’는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해야했다. 그들이 택한 것은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액션장면. 일단 첫 화에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대 성공했다. 현실감 넘치는 대규모 액션신으로 그동안 TV에서 볼 수 없었던 스펙타클을 안방극장에 선보였다.
1화만에 캐릭터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는 이르다. 캐릭터를 보여주기 전부터 시즌1의 재미를 기대하는 시청자에게 새로운 매력을 어필하면서 호평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규모 액션신 뿐만 아니라 박중훈, 주진모, 양익준, 김무열, 지수까지 보증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이 뭉친 만큼 앞으로 전개 역시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나쁜녀석들2’가 ‘나쁜녀석들’이 기록했던 최고 시청률 4.1%를 넘어서며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pps2014@osen.co.kr
[사진] '나쁜녀석들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