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족 의미 되새기며 안방극장 울렸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12.17 08: 0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시청자를 펑퍼 울렸다.
12월 16일 토요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극본 노희경/연출 홍종찬/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이하 ‘세상에서’) 3회에서는 슬픔의 판도라 상자가 열렸다. 이날 방송은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3.3%, 순간 최고 시청률 4.2%(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3회에서는 정철의 수술포기 후, 인희 가족 모습이 그려졌다. 조여오는 고통에 인희는 힘겨워했고 딸 연수(최지우 분), 아들 정수(최민호 분)는 엄마의 고통을 알게 됐다.

인희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연수는 현실을 부정했다.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자신의 과거를 탓하고, 그럼에도 엄마 없을 때를 걱정하는 자신을 탓했다. 하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결국 연수는 현실을 직시하고 엄마 인희를 따뜻하게 보내줄 결심을 했다. 그리고 엄마를 떠올리며, 떳떳하지 못한 자신의 사랑에도 이별을 고했다.
엄마의 아픔을 알게 된 후의 슬픔은 아들 정수도 마찬가지였다. 지금껏 철부지로 살아온 정수는, 누나 연수에게 엄마의 몸 상태를 들었다. 그는 눈물을 쏟아내며 자책했다. 아버지 정철을 찾아가 자신의 대학합격 때까지만 엄마를 살게 해달라며 애원도 해봤지만, 역시 현실은 달라지지 않았다.
역시 서서히 자신의 상황을 인지했다. 자신의 약 중 항암제가 빠진 것을 발견하고 화내며, 홀로 죽까지 챙겨먹었던 인희. 살려는 의지를 내보였지만 조여오는 고통은 막을 수 없었다. 화장실에서 피 토하며 남편에게 “여보. 수술했는데 나 왜 이래?”, 아들에게 “엄마. 아파”라며 오열하는 인희의 모습은 TV앞 시청자들의 눈물샘까지 폭발하게 만들었다.
가장 먼저 인희의 병을 알고, 가족들과 인희가 힘겨워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하는 정철의 고통 또한 처절하리만큼 아프고 묵직했다. 원미경을 시작으로 유동근, 김영애(할머니 역), 최지우, 최민호, 유재명(근덕 역), 염혜란(양순 역)에 이르기까지. 모든 배우들의 절실하고도 리얼한 열연은 이 같은 ‘세상에서’의 몰입도와 감동을 배가시키며 시청자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4부작 ‘세상에서’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드라마 제목이 말해주듯, 이제 인희 가족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해야만 한다. 3회에서 흘린 눈물만큼이나 혹은 더 크고 강한 눈물샘이 터져버릴 것이다. 한 장면도 놓쳐선 안될 만큼 탄탄한 스토리, 섬세한 연출, 숨소리조차 죽이게 될 만큼 특별한 배우들의 열연이 완벽하게 맞물린 2017 ‘세상에서’. 2017 ‘세상에서’는 3회 동안 이 모든 것을 만족시키며 시청자의 마음을 틀어쥐었다.
여기에 ‘가족의 의미’란 의미 있는 메시지까지 더해져 2017 ‘세상에서’는 명작의 재탄생이라는 깊은 발자취를 남길 것이다. 2017 ‘세상에서’가 마지막까지 우리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무엇인지, 뭉클한 가족애와 함께 얼마나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인지 최종회가 주목된다.
한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최종회는 오늘(17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3시20분부터 tvN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1회부터 3회까지 연속 방송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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