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첫방 '나쁜 녀석들', 이건 영화다..1편 잇는 강렬함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2.17 07: 52

 OCN 새 토일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가 첫 방송에서 강렬함을 안기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에서는 우제문(박중훈 분)을 주축으로 한 나쁜녀석들 사단에 노진평(김무열 분)이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편과는 완전히 달라진 인물들이라 일각에서는 우려도 있었지만 베일을 벗은 2편 첫 방송은 등장인물들의 존재감과 케미스트리로 앞으로의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는 평이다. 
노진평은 서원지검으로 발령을 받아 우제문을 만났다. 신주명(박수영 분)이 설명해준 서원시는 조영국의 사람과 조영국의 사람이 아닌 이들로 나눠진 도시였다.신입검사 시절 선배 검사가 잔인하게 살해당해 트라우마가 생긴 그는 현장과 상관없는 기획통 일을 자처했다. 

하지만 노진평이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이어졌다. 중부경찰서 형사 장성철(양익준 분)이 이유 없이 시비를 거는가 하면 수사팀이 동방파와 패싸움을 벌여졌다. 피투성이 난장판이 된 현장을 보며 충격에 빠진 노진평.
그에게 우제문은 과거 노진평이 오구탁(김상중 분)과 함께 일한 것을 거론하며 "처음 도망친 놈은 계속 도망친다"고 경고했다. 그리곤 새로운 나쁜녀석들을 모아 함께 조영국(김홍파 분)을 처단하자고 제안했다. 노진평은 처음엔 혼란스러워했지만 "더 이상 도망할 곳이 없다"며 결국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우제문과 수사팀, 허일후(주진모 분)는 주재필을 잡기 위해 완벽하게 덫을 놨지만 생각 이상으로 막강하면서도 비열한 그의 싸움 기술 때문에 애를 먹다 놓치고 말았다.
그런가하면  방송 말미, 조영국의 사주를 받고 노진평의 절친한 선배를 살해한 주재필(지승현 분)이 등장했다. 그러나 이때 의문의 차가 등장, 한강주(지수 분)가 차에서 내려 주재필을 납치하려고 했다. 한강주 또한 주재필에게 원한이 있어 보인 상황. 과연 그가 주재필을 어떻게 할 것인지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역시 OCN 장르물", "이건 영화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첫 방송만 보자면 시리즈의 성공적인 세계관 확장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다소 산만한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지만 강렬한 장면과 분위기가 이를 압도하고 있다. 이 배우들의 케미스트리에 촘촘한 전개까지 어우러진다면 가장 성공적인 한드 시즌2를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하다. /nyc@osen.co.kr
[사진] '나쁜녀석들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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