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민 투어에 멤버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16일 방송된 tvN '짠내투어' 4회에서는 태국의 방콕으로 떠난 김생민, 박명수, 박나래, 정준영, 여회현의 여행기가 첫 공개됐다. 김생민이 여행 설계자로 나섰다. 이들은 방콕의 중심지라 불리는 카오산 로드를 향했다.
김생민은 지난 일본편에서 꼴찌를 한 사실에 충격을 받고 이번엔 꼭 우승하겠다는 각오로 비행기 안에서도 열심히 공부했다.
김생민은 먼저 방콕 3대국수 맛집을 찾아갔다. 가는 길 내내 박명수는 "목이 마르다"며 "물 사달라"고 했지만 김생민은 끝까지 사지 않았다. 식당에 도착해서야 물을 주문했다.
다행히 김생민이 선택한 첫 국수집은 대만족이었다. 1500원 가격에도 다들 흡족해했다. 박명수는 "저렴한 가격대 최고다. 진짜 맛있다"라고 찬사를 이어갔다.
일본에서 숙소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던 김생민은 이번 방콕에서는 럭셔리한 분위기의 호텔을 잡았다.
박명수가 수상버스를 타며 시원한 커피를 먹고 싶다고 했다. 이에 김생민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아이스 커피를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감동의 눈빛이었다.
무릎을 꿇고 흔들리는 배 안에서 가내수공업으로 커피를 제조하는 모습에 박나래는 "짠해"라고 말했다. 커피 맛을 본 박명수는 잇몸 만개의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김생민이 "가성비가 진짜 좋아요"라고 말했다.
수상버스에 내리 때 멤버들은 또 배가 고프다고 했다. 하지만 김생민은 그 상태에서 경건하게 사원을 둘러보자고 했다. 사원을 가는 동안 길거리 음식들을 보고 사달라고했지만 김생민은 외면하고 직진했다.
왓포 사원에 도착. 멤버들은 왓포 사원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는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김생민은 비용을 절약해야한다고 거절했다. 알고보니 출국 전, 왓포 사원에 대해 공부하고 암기했다. 사원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는 김생민을 보며 박명수는 "생민이가 좀 힘들게하는데 느끼게 해준다"고 말했다.
더운 사원 투어를 마치고 김생민은 루프톱 바를 찾았다. 김생민은 맥주가 제일 비싸다며 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모두 맥주를 주문했다. 김생민은 자신은 돈을 아끼겠다고 유일하게 콜라를 시켰다. 김생민은 "루프톱바는 처음 와 봤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맥주 한병을 두고 아껴 마셨다. 여회현은 "분위기도 좋고, 투어는 너무 좋았는데 맥주가 아쉽다"고 말했다. 정준영도 맥주 한병씩 더 추가시키면 별점 하나를 더 주겠다고 했다. 결국 김생민은 맥주를 한병씩 더 시켰다. 김생민은 자신은 시키지 않았다.
기대하지 않았던 멤버들은 "김생민이 달라졌다"며 놀라워했다. 박나래도 "선배님이 오사카 때랑 달라졌다는 것에 큰 점수"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루프톱에서 쉬며 야경을 즐기자고 했지만 김생민은 준비한 다음 단계 투어를 가야한다고 했다. 전통음식이라고 계속 설득했다. 김생민이 그 전통음식이 동남아에서 가장 맛이쓴 오렌지주스라고 하자, 다들 폭소하며 그만하자고 했다. 결국 박명수는 "얘 꼴등이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착해보니 대기 줄이 엄청났다. 정준영은 "최악이다", 박나래도 "꼴찌야"라고 말했다. 오렌지주스 맛을 보고 박명수는 "넌 아웃"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하지만 팟타이 맛을 보며 멤버들은 "기다릴만하다" "엄청고급스럽다" "시그니처다"라고 호평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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