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녀석들2 첫방①] "첫방부터 몰입도甲"…'나쁜녀석들2' 기다린 보람 있었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2.17 06: 49

'나쁜녀석들2'이 첫 방송부터 완성도 높은 몰입도를 자랑, 시즌2를 기다려온 시청자들의 기대를 제대로 충족시켰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OCN 새 토일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1회에서는 우제문(박중훈 분)을 주축으로 한 나쁜녀석들 사단에 노진평(김무열 분)이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승그룹 회장인 조영국(김홍파 분)과 서원지검장인 이명득(주진모 분)은 초라한 식당에서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이명득이 VIP 재벌 개혁 의지를 불태우며 협상을 제안했지만 조영국이 이를 거절한 것. 분노한 이명득은 우제문에게 전화를 걸어 "일 하나 하자"고 제안해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노진평은 서원지검으로 발령을 받아 우제문을 만났다. 신입검사 시절 선배 검사가 잔인하게 살해당해 트라우마가 생긴 그는 현장과 상관없는 기획통 일을 자처한 상황. 신주명(박수영 분)이 설명해준 서원시는 조영국의 사람과 조영국의 사람이 아닌 이들로 나눠진 도시였다.
하지만 계속해서 노진평이 이해할 수 없는 이들이 발생했다. 중부경찰서 형사 장성철(양익준 분)이 이유 없이 시비를 거는가 하면 수사팀이 동방파와 패싸움을 벌였기 때문. 노진평은 피투성이 난장판이 된 현장을 보며 충격에 빠졌고 우제문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따져 물었다.
이에 우제문은 과거 노진평이 오구탁(김상중 분)과 함께 일한 것을 거론하며 "처음 도망친 놈은 계속 도망친다"고 경고했다. 그리곤 새로운 나쁜녀석들을 모아 함께 조영국을 처단하자고 제안했다. 노진평은 처음엔 혼란스러워했지만 "더 이상 도망할 곳이 없다"며 결국 이를 받아들였다.
이어 방송 말미, 조영국의 사주를 받고 노진평의 절친한 선배를 살해한 주재필(지승현 분)이 등장했다. 우제문과 수사팀, 허일후(주진모 분)는 주재필을 잡기 위해 완벽하게 덫을 놨지만 생각 이상으로 막강하면서도 비열한 그의 싸움 기술 때문에 애를 먹다 놓치고 말았다.
그러나 이때 의문의 차가 등장, 한강주(지수 분)가 차에서 내려 주재필을 납치하려고 했다. 특히 한강주 또한 주재필에게 원한이 있어 보였기에, 과연 그가 주재필을 어떻게 할 것인지 다음화를 기다리게 했다.
이날 '나쁜녀석들2'는 마치 영화와 같은 액션, 스토리, 열연으로 "역시 OCN 장르물이다", "시즌2를 기다린 보람이 있다", "집에서 영화를 봤다", "첫방부터 대박이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정도면 큰 성공을 거뒀던 시즌1에 대한 부담감을 상당히 잘 극복해낸 셈.
무엇보다 박중훈을 주축으로 한 나쁜녀석들 사단에 아직 지수가 합류하지 않은 상태이기에 앞으로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상황. 강렬한 첫 방송을 위해 다소 어수선할 수밖에 없었던 스토리 역시 2회부턴 좀 더 정돈된 모습으로 몰입감을 높일 전망이다.
이에 방송 전부터 뜨거웠던 '나쁜녀석들2'가 베일을 벗은 지금, 과연 어떤 악한 방법으로 더 큰 악을 쓰러트릴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나쁜녀석들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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