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젝스키스가 형님들도 감당 못한 20년 농익은 예능감을 자랑했다.
1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여섯 개의 수정에서 한 명은 육아로 빠지고에서 전학 온 젝스키스의 맹활약이 펼쳐졌다.
젝스키스는 처음부터 거침없는 입담으로 '아는 형님'을 압도했다. 끝없는 폭로부터 19금 욕설 토크까지, '아는 형님'에 강림한 젝스키스의 예능감은 상상 초월이었다.
더욱 솔직해진 젝스키스표 토크는 '아는 형님'이라 가능한 것이었다. 데뷔 20주년이 지나도 변치 않은 왕자님 비주얼을 유지하고 있는 강성훈은 "어려 보이고 싶어서 베이비 로션을 쓴다"고 고백했고, 김재덕은 "이재진에게 뒤늦게 '백다운'이 자신의 춤이라고 공개사과를 요구받았다"고 폭로해 웃음을 선사했다. '젝스키스의 춤꾼' 김재덕과 이재진은 백다운 댄스 경쟁으로 변치 않은 댄스 본능을 과시했다.
'마이웨이 예능러' 이재진은 이날도 64차원 토크로 '아는 형님' 멤버들을 당황시켰다. 등장부터 남달랐던 이재진은 탈색 헤어스타일을 "새치냐"고 공격하는 이수근에게 "이 C"라고 욕설로 맞받아쳤다. 젝스키스 멤버들을 "비즈니스"라고 칭하며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않았다는 에피소드는 폭소를 자아냈다.
'예능 천재' 은지원은 장래 희망을 '호상'이라고 적었다. 은지원은 "정말 최고의 희망 아니냐. 호상을 위해 지금부터 얼마나 노력을 하면서 살아야겠느냐"며 "건강도 챙겨야 하지, 사람도 챙겨야 한다. 이제 그것이 꿈이다"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젝스키스와 '노래 자판기' 김희철의 젝키 노래 맞히기 게임에서는 김희철이 압승을 거뒀다. 김희철은 평소 놀라운 기억력과 센스로 각종 노래 맞히기 게임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뽐내왔다. 누나가 젝스키스 팬이었다는 김희철은 젝스키스 노래 맞히기 게임에서는 더욱 불꽃 실력을 뽐냈다. 김희철은 젝스키스 노래와 춤을 맞히는 것은 물론, 노래에 관련된 추억까지 소환하며 진정한 '젝스키스 사랑'을 과시했다.
젝스키스를 위해 특별히 준비된 '토요일 토요일 밤은 즐거워'는 90년대 추억을 소환했다. 김희철, 강호동, 이상민은 DJ DOC로 변신했고, 서장훈과 이수근, 김영철, 민경훈은 핑클로 변신해 젝스키스 멤버들과 게임을 펼치며 특별한 웃음을 선사했다. /mari@osen.co.kr
[사진] JT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