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유동근, 병원에서도 쫓겨나 '설상가상'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2.16 21: 43

유동근이 병원에서도 쫓겨났다. 
16일 방송된 tv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서 정철(유동근)의 동료의사 윤박사(길해연)는 정철에게 가족들에게 인희(원미경)의 상태를 하루 빨리 알려줘야한다고 조언했다. 죽음을 준비할 시간을 줘야한다고. 
고민 끝에 정철이 딸 연수(최지우)에게 전화해서 저녁을 먹자고 했다. 정철이 "네 엄마가 아무래도 오래 못 살것 같다"며 "아무래도 안될 것 같아"라고 솔직히 이야기했다. "수술 못했다"며 "개복 했는데 수술 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얼마나 예상하냐는 질문에 "한달, 두달. 아빠도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연수는 "아버지 의사잖아. 근데 엄마가 그지경까지 갔다고요?"라고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떴다.
믿을 수 없는 연수가 엄마의 상태를 정확히 알기 위해 윤박사를 찾아갔다. 윤박사는 인희의 몸에 암세포가 이미 인파선을 타고 전이된 상태라며 포기하라고 말했다. 연수는 "엄마가 그렇게 될때까지 모를수가 있어. 어떻게 가족이 다.."라며 오열했다.  
정철이 여동생을 찾아가서 인희의 몸이 안좋다며 치매인 어머니(김영옥)를 모셔달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여동생은 절대 안된다며 요양원으로 보내라고 했다. 
정철이 만취했다. 행패를 부려 파출소에 있던 정철를 데리러 아들 정수(최민호)가 왔다. 정철은 "대체 왜이러냐"며 소리를 쳤다. 
다음날 정철은 병원 측으로부터 계약 연장이 어렵다는 말을 듣게 됐다. 연봉을 감봉해서라도 계약을 연장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안된다고. 정철은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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