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얄밉도록 잘해"..'마스터키' 이수근의 반전 사기극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2.17 06: 49

'얄밉도록 작전을 잘 쓴' 이수근이다. 이수근이 쓴 반전 사기극에 '마스터키' 멤버들 모두가 속았다. 
이수근은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마스터키'에서 전현무, 강다니엘, 옹성우, 키, 박성광, 공승연과 마스터키를 찾기 위해 전북 부안을 찾았다. 
플레이어 전원은 한 팀이 되어 상자를 열 수 있는 두 개의 키를 획득해야 했다. 마스터카를 찾아 미션에 성공하면 열쇠를 얻을 수 있었던 것.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두 개의 키를 얻어 상자를 열었지만, 여기에는 또 다른 키가 있었기 때문. 

최종 미션에서 마스터 상자를 여는 사람이 진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종 미션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은 단 6명. 한 명의 탈락자는 이수근으로, 그는 쓸쓸히 조기 퇴근을 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수근은 은밀히 등장해 제작진으로부터 비밀지령을 전달 받았다. 
멤버들이 찾아야 하는 마스터 상자를 가지게 된 이수근 역시 최종 우승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다. 멤버들이 가진 마스터키를 빼앗아 직접 마스터 상자를 열면 우승을 할 수 있다는 것. 이에 이수근은 잔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멤버들 앞에 나선 이수근은 "마스터키를 확인해야 한다"며 멤버들에게 마스터키를 받아 마스터 상자를 열었다. 이 때 공승연이 진짜 마스터키의 주인임을 간파한 이수근은 아무도 의심하지 못할 정도로 탁월한 연기력을 뽐내며 마스터 상자를 열었다. 
결국 이수근이 최종 우승자가 됐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멤버들은 "잘하지만 얄밉다"며 이수근의 치밀한 작전에 혀를 내둘렀다. 조기 탈락자에서 반전 사기극으로 단독 우승까지 차지한 이수근의 '하드캐리'가 그 어느 때보다 빛이 났던 '마스터키'였다. /parkjy@osen.co.kr
[사진] '마스터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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