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황금빛' 재벌家 떠난 박시후, 고생길 훤히 열렸다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2.17 06: 49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의 고생길이 열렸다. 
16일 방송된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돈 한 푼 없이 해성그룹을 떠나게 된 최도경(박시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도경은 최재성(전노민 분)과 노명희(나영희 분) 앞에서 사직서를 제출하고 새로운 사업을 펼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후 그는 부모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해성그룹을 떠날 마음을 굳혔다. 

그러면서 최도경은 서지안(신혜선 분)을 찾아간 뒤 그녀 몰래 "기다려라. 언젠가 '사람 최도경'으로, '사업가 최도경'으로 다시 널 찾아올테니"라고 되뇌며 자신의 변화를 예고했다. 
하지만 그 후폭풍은 생각보다 빨리 돌아왔다. 사무실로 돌아온 최도경은 해성의 수장 노양호(김병기 분)로부터 "나에게서 받은 주식, 건물, 재산으로 해성을 나가려 했냐"는 말을 들었다. 
결국 최도경은 지갑에 얼마 남지 않은 현금을 제외하고 모든 재산과 명품을 다 내놨다. 그러자 노양호는 "그래. 그럼 지금 당장 떠나라"라고 차갑게 말했고, 최도경은 아무런 준비 없이 재벌가를 떠나게 됐다. 
이로써 최도경은 사업의 기반을 갖출 틈도 없이 해성가를 떠나게 됐다. 말 그대로 그의 앞에는 고생길이 훤해진 상황. 하지만 최도경은 "나는 내 뜻대로 살아본 적 없었다. 그룹 총수가 되는 건 내가 원했던 길이 아니다. 내 능력으로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말하며 향후 변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고생길이 열린 박시후가 자신의 꿈, 그리고 하나뿐인 사랑 서지안만으로 재산 없이 커리어를 쌓아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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