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김무명' 조재현 울린, 차승호·최원준‥이제 꽃길만 걸어요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2.17 06: 49

눈물로 가득했던 김무명 찾기였다. 
16일 방송된 tvN 예능 '김무명을 찾아라-조재현 편'이 그려졌다.
이날 북한산에서 만난 조재현은 "북한산만 500회 등반했다"면서 남다른 프로 산악러의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들을 정형돈은 "배우계 엄홍길이란 말이 맞다"며 놀라워했다.

본격적으로 조재현은 김무명들에게 지령을 내리며 추리단들을 속이기 시작했다. 추리단들의 질문 구걸에도 "이제 움직이겠다"고 말을 돌리면서 쉽게 틈을 내주지 않았다. 
이때, 주마링 훈련이 시작됐다. MC들은 "선배님도 보여달라"면서 계속해서 이를 요구했다. 조재현은 어쩔 수 없이 이를 시도했으나, 생각보다 어려운 훈련 기술에 "조금 이따가 하겠다"며 자리를 피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암벽 훈련을 진행하던 중, 가상상황을 만들어, 환자 이송 시범을 선보였다. 조재현은 자처에서 환자로 등장, 추리단들은 "신 스틸러가 나왔다"면서 그의 등장에 환호했다.  
점점, 추리가 산으로 가자, 추리단들은 "내 머릿속에 김무명을 지웠다"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조재현 역시 "설계자인 나도 어렵다, 누가 나랑 친한지 모르겠다"는 말로 계속해서 방해 작전을 계속했다. 
무엇보다 완벽한 산악구조의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헬기까지 총 동원했고, 완벽한 구조 모습이 그려진 것. 추리단들은 "오늘 김무명 없다, 추리불가다"며 패닉에 빠졌으며, 결국 김무명 찾기에 추리는 실패했다.
그 정도로, 김무명으로 드러난 차승호, 최원준 배우의 연기는 완벽했다.  조재현은 "바람이 불고, 암벽타기도 힘들었을텐데, 진짜 산악 구조대원처럼 연기한 후배들이 대단했다"며 후배들의 열정에 감동, 조재현은 후배들의 연기에 대한 간절함을 더 잘 알기에 눈물을 흘렸고, 이 모습이 시청자들 역시 모두 먹먹하게 했다.
앞으로도 연기에 빛을 받으며, 오랜 무명에서 벗어날 두 사람의 꽃길을 기대해본다. 
 /ssu0818@osen.co.kr
[사진]'김무명을 찾아라'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