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한국, 전반 23분 정우영 환상 FK 골로 역전... 스코어 2-1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2.16 19: 45

호쾌한 프리킥 골.
한국은 16일 오후 7시 15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일본을 상대로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14분 김신욱의 헤더 골과 전반 23분 정우영의 환상 프리킥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스코어는 2-1.
이날 경기의 승패가 따라서 우승이 결정된다. 일본은 2연승 1위, 한국은 1승 1무 2위다. 한국이 승리할 경우 순위가 뒤바뀌지만 비기거나 지면 일본이 우승한다.

한국은 지난 7년째 일본전서 승리가 없다. 7년간 5번의 한일전에서는 3무2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승리는 무려 7년 전이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11월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4-4-2 카드를 다시 꺼냈다. 먼저 최전방에서는 이근호와 김신욱이호흡을 맞춘다. 김민우와 이재성이 양쪽 측면서 최전방을 지원한다. 중원에는 주세종, 정우영이 배치됐다. 스리백을 선택한 전반과 달리 김진수, 윤영선, 장현수, 고요한이 포백을 형성한다. 주전 골키퍼는 조현우.
선제골을 내준 이후 한국은 거세게 일본을 몰아쳤다. 김신욱의 슛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이후 전반 23분 상대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었다. 상당히 먼 거리에서 정우영이 킥을 준비했다. 정우영이 강하게 찬 슛은 포물선을 그리며 그대로 일본의 골문을 갈랐다. /mcadoo@osen.co.kr
[사진] 도쿄(일본)=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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