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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B] 전남과학대-고려대학교, 한양대-금오공대 꺾고 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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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전남과학대 '시시하지시시하지'(이하 전남과학대)와 고려대학교 '응원좀해주세요'(이하 고려대학교)가 '2017 LOL 대학생 배틀(이하 LCB)' 윈터 결승전서 격돌한다. 

16일 오후 서울 선릉 인벤방송국에서 열린 LCB 윈터 4강전서 전남과학대와 고려대학교가 각각 2-0으로 한양대학교와 금오공대를 완파하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첫 경기부터 일방적인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전남과학대는 1세트부터 에이스 정진우가 이즈리얼로 펜타킬을 올리면서 대활약했다. 정진우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전남과학대는 2세트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0분만에 경기를 끝내면서 결승전에 선착했다. 

고려대학교와 금오공대의 두 번째 경기는 접전으로 시작했다. 초반 난타전 상황에서 스노우볼로 이득을 꾸준히 챙긴 고려대학교가 바론을 가져가면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균형을 깬 고려대학교는 2세트 팀 호흡을 앞세워 금오공대를 요리했다. 협곡의전령 앞 한 타부터 승리한 고려대는 계속된 한 타에서 대승을 연달아 거두면서 가볍게 2-0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팀 미드라이너인 모상현은 조이로 무려 21킬을 쓸어담는 맹활약으로 고려대학교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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