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첫방 ‘나쁜녀석들2’, 김상중→박중훈 이 완벽한 바톤터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2.16 16: 29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가 드디어 막을 올린다. 시즌1 종영 후 무려 3년여 만에 돌아온 만큼 시즌2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OCN 토일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이하 나쁜 녀석들2)가 오늘(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이 드라마는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나쁜 녀석들’이 부패한 권력 집단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 액션 느와르 드라마.
2014년 방영된 ‘나쁜 녀석들’ 시즌1은 신드롬급 인기를 끌며 당시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수차례 경신했다. 김상중, 마동석, 박해진, 조동혁 등 실력파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며 매회 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미와 스토리 전개로 화제가 됐다.

특히 ‘나쁜 녀석들’을 묵직하게 이끌어갔던 김상중이 이 작품을 통해 크게 주목받았다. 김상중은 꾸준히 작품 활동을 했지만 이 드라마 전까지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최장수 진행자’로 자리매김하며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서의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나쁜 녀석들’을 통해 배우로서의 영향력을 확인시켜줬다.
극 중 작품의 주축을 이뤘던 ‘미친개’ 오구탁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펼치며 카리스마를 발산해 “섹시하다”는 여성 시청자들의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오구탁의 거칠면서 섹시한 매력은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 정도였다. 모든 것을 초월한 듯한 표정과 분노, 오열,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 초연함 등 다양한 감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감탄케 했다.
김상중의 바톤을 이어 받아 박중훈이 새로운 나쁜 녀석들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박중훈은 24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컴백한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중훈은 나쁜 녀석들을 모아 판을 짜는 미친 검사 우제문 역을 맡았다. 우제문은 악을 응징하기 위해 물불 안 가리며 정의를 외치는 인물로 박중훈의 묵직한 연기와 카리스마가 더해져 특별한 캐릭터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중훈은 제작발표회 당시 “김상중이 시즌1에서 너무나도 훌륭하게 연기했다”고 밝혔지만 올해로 데뷔 32년차인 그도 ‘믿고 보는’ 배우인 건 마찬가지. 수많은 히트작들을 낳은 배우로 시즌1 김상중의 바톤을 이어받는 배우로 최적이라는 반응이다. 거친 캐릭터부터 감성적인 캐릭터까지 장르,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명연기를 펼친 박중훈. ‘나쁜 녀석들2’가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kangsj@osen.co.kr
[사진] OCN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