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마지막 콘서트"..'컬투쇼' DJ DOC, 죽지않은 입담[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2.16 15: 53

DJ DOC가 '컬투쇼'를 뒤집어놓으셨다. 
16일 오후 3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DJ DOC 녹화 방송이 전파를 탔다. 이들은 내년 초 컴백을 앞두고 14일 신곡 '사랑을 담아서'를 발표, 팬들에게 인사했던 바다. 
이날 방송에서 DJ DOC는 묵혀둔 입담을 모두 풀어냈다. 김창렬은 과거 R.ef 멤버를 뽑는 오디션에 여자 친구랑 갔다가 떨어졌다는 일화로 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하늘은 "우린 R.ef 찌끄래기"라고 디스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그는 "김창렬 아들 주환이랑 낚시를 다녀왔다. 사실 너무 어려서 대화가 안 통해서 못해준 게 많았는데 자기 전 수면안대를 주더라. 울컥했다. 앞으로 더 잘해주고 싶은데 톡을 읽고 씹더라"고 폭로했다. 
앞서 김창렬은 자신이 진행하는 '올드스쿨'에 양미라가 나오자 정재용을 언급했다. 두 사람이 과거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에서 커플로 자주 엮였기 때문. 
정재용은 "양미라의 근황이 궁금했다. 같이 활동했던 친구인데 한동안 안 보였여서 김창렬에게 물어봤다. 하지만 저도 여자 친구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컴백을 앞두고 음악 작업에 한창인 DJ DOC다. 이들은 콜라보레이션으로 눈 여겨 보는 후배를 묻는 말에 "한참 때가 아니라서 잘 안 해준다"면서도 방탄소년단, 자이언티, 아이유, 볼빨간 사춘기를 꼽았다. 
이날 녹음은 평일 오후 1시 30분쯤 진행됐다. 대낮인데도 DJ DOC는 'DOC와 춤을'과 '런투유'를 라이브로 소화했다. 역시나 신 나는 이들의 공연에 현장 관객들은 콘서트처럼 즐겼다. 
멤버들은 "공연 타이틀을 어쩌면 마지막 공연으로 바꾸고 싶다. 40대 후반으로 가니까 작년과 올해가 확실히 다르다. 이렇게 힘들게 하는 공연이니까 꼭 와 달라"며 연말 공연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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