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통산 100경기' 구자철, "최선을 다했다. 구단과 팬께 감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2.16 15: 54

구단 100경기 소속 출전을 달성한 구자철(28, 아우크스부르크)가 소감을 밝혔다.
구자철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샬케 04와 경기서 선발 출전하며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6일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구자철과 100경기 출전 달성 인터뷰를 진행했다.

구자철은 "한 팀에서 100경기를 뛰기 위해서는 4년 정도 꾸준하게 경기에서 나와야 한다"며 "최선을 다했다. 한 팀에서 꾸준히 뛸 수 있도록 인정해주신 구단과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자철은 2011년 독일 분데스리가무대에 입성한 이후 2012년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돼 2014년 1월까지 뛰었다. 이후 마인츠에서 잠시 머무른 그는 2015년 8월 아우크스부르크로 돌아와서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다.
구자철은 제주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으나 2011 카타르 아시안컵을 계기로 공격 본능을 발휘하면서 대표팀과 소속팀서 줄곧 2선에서 뛰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선과 3선을 오가며 팀에서 출전 경기를 늘려가고 있는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기억에 남는 경기로 "레버쿠젠과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과 자신의 결승골로 팀을 강등 위기서 구해낸 하노버전이 떠오른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아우크스부르크는 리그 9위(승점 23점, 6승 5무 5패)에 오른 상태다. 2위 샬케(29점)를 비롯한 상위팀들과 승점 차가 크지 않아서, 충분히 유럽대항전 무대를 노릴만 하다.
구자철과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는 16일 프라이부르크와 경기를 가진다. 구자철은 "프라이부르크전을 끝으로 전반기가 마무리된다. 최선을 다한 후 기분 좋게 휴가를 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mcadoo@osen.co.kr
[사진] 아우크스부르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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