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타히티 측 "지수 일방적 연락 두절, 내용증명 오갔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2.16 12: 33

걸그룹 타이티 멤버 지수가 연락 두절이 된 가운데 소속사 제이라인 엔터테인먼트가 지수에게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위한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제이라인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OSEN에 "지수에게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위한 내용증명을 보낸 것이 맞다. 아직 신청이 들어간 상태는 아니지만 일방적으로 연락이 되지 않으니 의미 없이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막고자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이후 지수 측에서 변호사를 통해 내용증명이 왔더라. '전속계약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은 쌍방에 의해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저희로서는 억울한 부분이 있다. 연락이 닿지 않는데 어떻게 쌍방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관계자는 "진전된 상황은 없다. 더 이상의 상처가 없도록 원만한 합의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수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게재해 팀 탈퇴 의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힘든 나날들을 겪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끔찍하다. 그 누구와도 연락하고 싶지 않았고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졌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지수의 글이 올라온 지 일주일 후, 타히티 멤버들이 지수를 공개 저격하며 폭로성 글을 게재했다. 타히티 멤버 미소는 "타히티를 그만두고 회사를 나가고 싶었으면 정정당당하게 위약금 내고 나갔어야 한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고통스러워하는 멤버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지냈으면서 감히 공황장애라는 단어를 이용하다니 가식적인 거짓말이 더 끔찍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수는 지난 2012년 타히티 싱글 '투나잇(Tonight)'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오빠 내꺼', '러브 식(Love Sick)', '폰 넘버(Phone Number)', '스킵(Skip)' 등을 발표했으며, 영화 '말하지 못한 비밀', '시간이탈자' 등에도 출연했다. 하지만 지난해 스폰서 제안을 받은 사실을 직접 공개하는 등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으며 지난 3월부터 울증과 건강 악화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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