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어제는 '화유기', 오늘은 '집사부'..이승기의 반가운 '열일'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2.16 12: 19

'화유기'부터 '집사부일체'까지, 이승기의 '열일'이 반갑다. 
최근 전역해 연예계로 복귀한 이승기는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tvN 주말드라마 '화유기'와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SBS '집사부일체'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승기는 자신을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에게 "지겹도록 보여드리겠다"고 했던 말을 지키듯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이승기 분)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차승원 분)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으로, '홍자매'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승기가 연기할 손오공은 우리가 '서유기'를 통해 알고 있는 악동 요괴로, 누구도 말릴 수 없는 자유분방함이 특징이다. 이미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된 손오공이라는 캐릭터는 통통 튀는 매력의 소유자다. 강한 자신감과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카리스마가 돋보인다.
이승기는 이런 손오공을 능청스럽게 연기해내 코믹 지수를 높이는 건 물론이고 우마왕 역의 차승원과 대립해 긴장감까지 형성했다. 현재 이승기는 '화유기' 촬영에 몰두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최근엔 '집사부일체' 첫 촬영도 마쳤다. '집사부일체'는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이 마이웨이 괴짜 사부를 찾아가 동거동락하며 깨달음 한 줄을 얻는 모습을 담아낼 프로그램.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 등 ‘청춘 4인방’은 자신만의 ‘한 방’이 있는 ‘사부’를 찾아가 오직 그의 라이프 스타일대로 생활하며 좌충우돌 하루를 보내게 된다. 
이승기는 "개인적으로 예능을 좋아하고 사랑해서 빠른 시일 내에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공교롭게 전역 후 마음에 드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 제안이 와서 같이 하기로 했다"라고 '집사부일체'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첫 촬영 당시 이승기는 제작진에 "이렇게 예능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정말 오랜만"이라며 설렘을 드러내는 동시에 "예능의 기본은 ‘짐’이다.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는데 만약을 대비해야 되니까 일단 취사도구와 침낭까지 다 챙겨왔다. 군 전역 이후 야전 취사에는 도가 텄다"며 변치 않는 준비성과 입담을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SBS 관계자 역시 최근 OSEN에 "이승기에 대한 믿음이 크다. 이승기의 MC 능력을 믿고 있다"며 이승기가 미소년에서 벗어나 더욱 남자다워졌더라. 색다른 시도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이승기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내 기대감을 높였다. 오늘 23일 첫 공개되는 '화유기'를 시작으로 주말마다 드라마와 예능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될 이승기의 '열일'이 그 어느 때보다 반갑기만 하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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