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박해진·마동석 없는 '나쁜녀석들2', 마니아들 응답할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2.16 13: 39

시즌1 멤버는 전혀 없다. 타이틀 제목만 같이 가져갈 뿐 전혀 다른 스토리다.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가 원조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까?
16일 첫 방송을 앞둔 OCN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는 악을 악으로 응징한다는 콘셉트로 나쁜 녀석들이 더 부패한 권력 집단을 향해 통쾌한 한 방을 날린다는 스토리다. OCN 장르물 특유의 액션 느와르 드라마다. 
웬만한 영화 부럽지 않은 캐스팅이 완성됐다. 24년 만에 안방에 돌아온 박중훈을 중심으로 주진모, 김무열, 양익준, 지수, 김홍파, 송영창 등 영화에서나 볼 법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기 때문.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아쉽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2014년 OCN 장르물의 새 역사를 썼던 '나쁜 녀석들' 시즌1의 배우들이 모두 빠진 이유에서다. 김상중, 박해진, 마동석, 조동혁이 그렇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는 스핀오프 버전이다. '스핀오프'는 기존 작품의 등장인물이나 설정을 가져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 그래서 타이틀과 큰 틀만 갖고 캐릭터, 스토리 모두 다른 이유다. 
배우들 역시 시즌1의 인기와 퀄리티를 인정하면서도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와 비교는 정중히 거부했다. 전혀 다른 스토리가 풀어지기 때문. 게다가 형보다 나은 아우로 '역대급' 작품 탄생을 자신하고 있다. 
 
OCN은 장르물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역시 '보이스', '터널', '듀얼', '구해줘', '블랙'으로 이어지는 흥행 열기를 탄생시켰다. 그 마지막 바통을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가 이어받은 셈. 
마블리 없는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는 16일 오후 10시 20분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comet568@osen.co.kr
[사진]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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