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타히티 지수 둘러싼 폭로·비방·저격…진실은 어디에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2.16 10: 29

타히티 출신 지수의 팀 탈퇴를 두고, 지수와 타히티 멤버들의 의견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 폭로와 저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진실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첫 시작은 지수의 글이었다. 과거 스폰서 제의를 받은 사실을 털어놓으며 힘든 시간을 보낸 지수는 공황장애, 우울증 진단을 받고 팀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터. 그런 그녀는 지난 8일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가치관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고, '타히티 지수'로 다가서지 못할 것 같다는 글을 게재했다. 사실상 팀 탈퇴 의사를 드러낸 셈. 
하지만 지수의 글이 올라온 지 일주일 후, 타히티 멤버들이 지수를 공개 저격하며 폭로성 글을 게재했다. 타히티 멤버 미소는 "타히티를 그만두고 회사를 나가고 싶었으면 정정당당하게 위약금 내고 나갔어야 한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고통스러워하는 멤버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지냈으면서 감히 공황장애라는 단어를 이용하다니 가식적인 거짓말이 더 끔찍하다"고 말했다. 

타히티 미소의 주장에 따르면 공황장애와 우울증 진단을 받고 팀 탈퇴를 선언한 지수의 상황은 모두 거짓말이 된다. 지수의 공황장애, 우울증도 사실이 아니며, 팀 탈퇴 역시 회사, 멤버들과 의논도 없이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결과다. 폭로와 저격 가득한 미소의 글은 또 한 번의 논란을 불러일으키기 부족함 없었다. 
현재 타히티 회사 제이라인 엔터테인먼트에서는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고 있지 않은 상황. 누구의 말이 진실일지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지수와 미소는 별다른 추가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과연 이들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