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재팬] 양익준, '아·황야'로 日 마이니치 콩쿠르 남우주연상 후보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2.16 09: 57

양익준이 일본에서 가장 유서 깊은 영화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는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에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16일 에가닷컴 등 일본 외신에 따르면 양익준은 영화 '아, 황야'(키시 요시유키 감독)로 제72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는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 스포츠 닛폰 등이 주최하는 영화상으로 지난 1946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시상식에서 양익준이 주연을 맡은 '아, 황야'는 일본 영화 대상, 일본 영화 우수상,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총 11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최다 노미네이트 됐다. 특히 '아, 황야'의 두 주연 양익준, 스다 마사키는 나란히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과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영화 '아, 황야'는 일본의 유명 작가 테라야마 슈지가 쓴 장편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상처와 아픔을 가지고 살아온 사람들이 현실과 싸우며 과거를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양익준은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에서 태어나,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아버지에게 학대받아 대인공포증에 시달리는 이발소 직원 켄지 역을 맡았다. 
지난 10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주연을 맡은 스다 마사키와 키시 요시유키 감독이 부산을 찾기도 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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