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다이어트 서러워"..'백조' 손연재가 밝힌 체조요정 고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2.16 07: 45

'백조클럽' 손연재와 우주소녀 성소가 다이어트. 타향살이 등과 같은 공통사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손연재와 성소는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발레교습소 백조클럽'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함꼐 쇼핑을 하던 두 사람은 배고프다며 샐러드바를 찾았다. 발레를 하고 있기 때문에 체중 조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런 저런 대화를 하던 중 다이어트 얘기가 나오자 손연재는 "주위에서 살 빼라고 하면 너무 서럽더라. 선수할 때 코치님한테 매일 혼났다. 운동할 때 코치님들 몰래 먹었다. 화장실에 숨겨놓고 난리도 아니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손연재가 "시간 안에 다 못 빼서 체중계 조작이라도 해볼까 생각도 했다"고 하자 성소 역시 "체중계 배터리 있는 곳에 뭐 끼우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손연재는 "그럼 1kg까지 거뜬히 커버할 수 있다.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그런 것도 한다"며 공감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세상에서 안 힘든 일이 없다"는 말로 결론을 내렸다. 
성소와 손연재는 타향살이에 대한 공감도도 컸다. 러시아에서 6년 정도 지낸 경험이 있는 손연재는 "짜장면이 너무 먹고 싶었다"고 말했다. 성소 역시 "사실 제일 먹고 싶은 건 집밥"이라며 "보고 싶을 땐 그냥 참거나 전화를 한다"고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두 사람은 집에 잠깐 갔다가 다시 타국으로 가야할 때의 기분이 뭔지 안다며 서로를 다독였다. 어딘지 모르게 닮은 구석이 많은 두 사람은 이렇게 조금씩 더 가까워졌다. 특히 손연재는 이번 '백조클럽'에 출연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 것에 대한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해 뭉클함을 안겼다.  /parkjy@osen.co.kr
[사진] '백조클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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