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윤성빈-두쿠르스... 평창을 달구는 라이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2.16 06: 56

[OSEN=이인환] 스켈레톤 신구 황제 대결. 윤성빈(23)과 마르틴스 두쿠르스(33)의 대결이 뜨겁다.
윤성빈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6초 18의 기록으로 두쿠르스(1분 46초 03)에 0.15초 뒤지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구 스켈렌톤 황제에 이어 러시아의 니키타드레구보프가 1분 46초 52로 3위에 올랐다. 한국의 김지수(23, 성결대) 역시 1분 47초 25의 기록으로 7위를 차지했다.

윤성빈은 이번 5차 대회에서 두쿠르스에게 뒤지기는 했으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편 두쿠르스는 금메달로 둘 사이의 격차를 좁혔다. 두 사람은 오는 2월 평창에서 동계올림픽 스켈레톤의 금메달을 두고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윤성빈과 두쿠르스는 이번 대회 내내 금메달을 두고 맞붙었다. 두쿠르스가 가장 먼저 1차 대회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 윤성빈이 내리 3연속 금메달(2차 미국 파크시티, 3차 캐나다 휘슬러, 4차 독일 빈터베르크)을 차지했다. 두쿠르스는 3연속 금메달을 내줬으나 5차 대회에서 대반격에 성공했다. 
윤성빈은 이번 5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모두 스타트 기록 1위(각각 4초85-4초80)를 달성했다. 하지만 노려한 두쿠르스에게 주행에서 밀려 1, 2차 시기 모두 2위에 그쳤다.
두 사람은 남은 월드컵과 평창에서도 정상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신구 스켈레톤 황제들의 정면 대결이 평창을 뜨겁게 만들고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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