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볼수록 빠져드는"..'모두의 연애' 삼각 로맨스(ft. 동엽神)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2.16 06: 50

'모두의 연애'가 한층 몰입감 높아진 드라마와 리얼해진 상담으로 재미와 공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예능 드라마 '모두의 연애' 2회 '너였다면'에서는 '썸'을 타던 박유나(박유나 분)와 헤어진 뒤 전 여자친구 이시아(이시아 분)를 만나러 가는 변우석(변우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시아는 "달라진 게 없다"며 2년 전처럼 변우석을 대했고 변우석은 그런 이시아 때문에 혼란스러워했다. 이에 변우석은 "넌 대체 무슨 생각인 건데?"라고 물었지만 이시아는 대답을 회피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앞서 변우석을 만난 박유나는 변우석의 연락이 없자 이내 초조해졌다. 혹시라도 그가 이시아를 만난 건지 걱정했기 때문. 다음날 박유나는 변우석과 이시아가 함께 있는 상상을 하며 괴로워했다. 
하지만 박유나는 변우석의 손에 붙여져 있는 밴드와 이시아의 인스타그램을 보고 두 사람이 만났다는 걸 결국 알게 됐다. 괴로워하던 그는 '모두(MODU) 바'를 찾았고, 신동엽, 성시경, 마이크로닷에게 상담을 받았다.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뒤 자신은 여전히 변우석을 좋아하고 좀 더 노력할 뜻을 내비친 박유나. 변우석이 있는 회사 동료들과의 술자리를 찾아간 박유나는 술에 취한 그를 집에 데려다줬고 이를 이시아가 봤다.
이시아는 눈물을 흘리며 길을 걸었고 때마침 여자친구와 함께 있던 최원명(최원명 분)이 이를 목격, 이시아를 쫓아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시아는 최원명의 어깨에 기대 눈물을 흘려 다음화를 기대케 만들었다.
이날 '모두의 연애'는 1회보다 한층 몰입감 높아진 드라마 스토리로 보는 재미를 높였다. 박유나, 변우석, 이시아의 삼각 러브라인이 본격화된 것은 물론 여기에 최원명의 이야기가 가세해 흥미를 끌어올린 것. 
1회 방송 후 지적받았던 '모두 바'로의 연결 또한 이전보다 자연스러워진 모습이었다. 순간순간 발휘되는 신동엽의 찰진 예능감은 여전히 명불허전이었고 말이다. 다만 배우들과의 호흡이 아직 어색한 감이 있었다.
그럼에도 '모두의 연애'는 이제 막 첫 발을 내디딘 만큼, 예능과 드라마의 조화가 앞으로 점점 더 자연스럽게 이뤄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여태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포맷이기에 볼수록 매력적인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 nahee@osen.co.kr
[사진] '모두의 연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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