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0.15초' 윤성빈, 두쿠르스 벽 막혀 2위...세계랭킹 1위는 유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2.15 21: 51

 윤성빈(23)이 이번에는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의 벽에 막혀 은메달을 차지했다.
윤성빈은 1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6초 18의 기록으로 36명의 출전 선수 중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쿠르스는 윤성빈보다 0.15초 빠른 1분 46초 03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1분 46초 52를 기록한 러시아의 니키타드레구보프가 차지했다.

그러나 윤성빈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그대로 지켜냈다. 1차 대회(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은메달을 따낸 윤성빈은 이후 2차(미국 파크시티), 3차(캐나다 휘슬러), 4차(독일 빈터베르크)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거머쥐며 정상을 지켰다.
반면 두쿠르스는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가져갔지만 이후 윤성빈에게 밀려 고전했다. 2차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던 두쿠르스는 3차 6위, 4차 2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총 8번의 월드컵을 통해 기량을 점검한 뒤 내년 2월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한편 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김지수(23, 성결대)는 1분 47초 25를 기록하며 7위를 차지하는 깜짝 활약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