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데뷔' 레이샤, 청순걸그룹 홍수 속 섹시로 승부볼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2.15 18: 00

걸그룹 콘셉트의 요즘 대세 흐름은 단연 ‘청순’ 혹은 ‘큐티’다. 이 가운데, 신인 걸그룹 레이샤가 ‘핑크’빛 섹시함을 들고 왔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일지아트홀에서는 레이샤의 데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요즘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는 레이샤의 이름을 검색하면 이미 수많은 영상이 검색된다. 정식 데뷔로는 이날 쇼케이스가 첫 발인데, 신인 중에서도 소위 ‘생신인’인 레이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는 메이저 데뷔에 앞서 언더에서 활동한 경력 때문. ‘턴 업 더 뮤직’, ‘초콜릿 크림’, ‘파티 투나잇’ 등으로 무대 경력도 이미 많다.

쇼케이스 무대에서 멤버들은 앞선 경험들을 살려 당당하게 자신들의 색깔을 드러냈다. 메이저 첫 데뷔곡 ‘핑크 라벨’ 갓세븐, 2PM, 아이오아이 등 인기 아이돌과 함께한 작곡가 보이토이와 에이핑크. 걸스데이, 카라 등과 함께 한 황금두현이 참여한 곡. EDM과 레트로, 힙합 등 여러 장르가 섞인 팝댄스곡으로 반복되는 후렴구의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가 돋보인다.
레이샤는 “유튜브 상에서 보여준 이미지는 선정적이고 야하다는 의견을 많이 받는다”며 메이저 데뷔에 나선 만큼 ‘좀 더 메이저스럽고’, ‘프로답고’,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드러내겠다고 선언했다. 자세한 노력에 대해서는 “퍼포먼스 위주의 무대에서 벗어나 눈과 귀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무대”를 약속했다.
쇼케이스를 통해 미디어에 공개된 ‘핑크 라벨’에서는 정식 데뷔 전의 섹시함은 그대로 가져가는 모습이었다. 이는 레이샤가 섹시 콘셉트로 이름을 알렸던 만큼 그룹의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다.
고은은 “이전 ‘초콜릿 크림’에서는 골반 위주의 춤을 췄고 ‘쩍벌춤’ 위주로 많이 했었는데 유튜브로 많이 알려진 후에 많이 일반 댄스팀이 따라신 걸 봤다. ‘핑크 라벨’을 하면서는 최대한 저희들의 안무적인 부분에서 너무 선정적이진 않지만 섹시한 모습을 가져가려고 했다”고 생각을 밝혔다.
현아, 씨스타, 나인뮤지스 등 가요계 섹시 아이콘들을 잇는 ‘섹시 걸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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