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걸그룹 될 것"..레이샤, 선정 논란 넘어설 메이저 데뷔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2.15 16: 50

 유튜브상에서 핫한 신인 걸그룹 레이샤가 메이저 데뷔에 나섰다.
레이샤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레이샤의 데뷔 쇼케이스에서 “설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된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레이샤는 리더 고은을 비롯해 채진, 솜, 혜리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 오는 18일 정오 공개되는 데뷔 싱글 ‘핑크 라벨’을 들고 정식 데뷔를 알렸다.

앞서 레이샤는 ‘턴 업 더 뮤직’, ‘초콜릿 크림’, ‘파티 투나잇’ 등 언더에서 꾸준히 활동한 바 있다.
레이샤는 “유튜브 상에서 보여준 이미지는 선정적이고 야하다는 의견을 많이 받는다. 이번 메이저 데뷔를 통해 그런 부분을 보완해서 좀 더 메이저스럽고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아무래도 퍼포먼스 위주로 활동했는데, 퍼포먼스만이 아니라 귀, 시각적으로도 모두 만족시켜드릴 수 있는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한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는 레이샤의 ‘섹시함’는 놓지 않고 그대로 이어간 모습. 이에 대해서 어떤 모습을 보완했냐는 질문에 대해 고은은 “이전 ‘초콜릿 크림’에서는 골반 위주의 춤을 췄고 ‘쩍벌춤’ 위주로 많이 했었는데 유튜브로 많이 알려진 후에 많이 일반 댄스팀이 따라신 걸 봤다. ‘핑크 라벨’을 하면서는 최대한 저희들의 안무적인 부분에서 너무 선정적이진 않지만 섹시한 모습을 가져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첫 메이저 데뷔곡인 ‘핑크 라벨’은 갓세븐, 2PM, 아이오아이 등 인기 아이돌과 함께한 작곡가 보이토이와 에이핑크. 걸스데이, 카라 등과 함께 한 황금두현이 참여한 곡. EDM과 레트로, 힙합 등 여러 장르가 섞인 팝댄스곡으로 반복되는 후렴구의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가 매력적이다.
롤모델에 대해서는 고은은 현아를 꼽으며 “가요계 섹시스타로 솔로는 현아, 그룹으로는 레이샤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혜리는 “평균 신장 170cm 이상”이라며 나인뮤지스를 롤모델로 꼽았고, 채진은 씨스타를 꼽았다. 솜 역시 ‘현아’를 꼽았다.
레이샤는 자신들만의 무기로 “요즘 걸그룹들이 청순, 큐티한 분들이 많이 나오셨는데 섹시한 분들은 많이 없으셔서 ‘섹시걸그룹’이라는 이미지로 굳혔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저희가 유튜브 상에서 섹시로 이름을 알린 만큼 섹시함을 빼놓고 갈 수는 없을 것 같다. 최대한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할 수 있고 눈을 찌푸리지 않고 보실 수 있도록 많이 준비한 앨범이니까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besodam@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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