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이판사판' EP "재심 꼭 다루고 싶었다, 연우진·박은빈 고마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2.15 17: 49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 측이 연우진 박은빈의 열연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판사판'을 담당하고 있는 박영수 EP는 15일 OSEN에 "판사 드라마이기 때문에 꼭 짚어주고 싶었던 부분이 '억울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감싸안아 줄 것인가'였다. 또한 재심은 꼭 다루어져야 하는 소재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이판사판'에서는 이정주(박은빈 분), 사의현(연우진 분), 오지락(이문식 분) 등 형사합의 73부 판사들이 오판으로 인해 억울하게 10년을 복역한 장순복(박지아 분)에게 고개를 숙여 사과하는, 최대한의 예의를 갖춘 판결로 뭉클함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며 호평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박 EP는 "충분이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모든 재판에서 그런 일이 있는 건 아니겠지만, '이판사판' 속 주인공들이라면 그런 상황에서 충분히 할 수 있었던 사과였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EP는 열연을 펼치고 있는 연우진 박은빈에 대해 "드라마 끝나고 판사를 해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두 사람이 훌륭한 판사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둘 다 역할 소화를 정말 잘해주고 있다"라며 "일반적으로 구사하고 있는 언어가 아닌 전문적인 용어들을 대사로 하지만 전혀 손색이 없고 극적인 상황까지 다 담아서 연기를 해주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이판사판'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 공인 '꼴통 판사' 이정주와 그녀에게 휘말리게 된 차도남 엘리트 판사 사의현의 이판사판 정의 찾기 프로젝트로, 한국 드라마에서 최초로 판사의 이야기를 다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판사의 오판으로 인해 한 사람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묵직한 메시지와 함께 억울한 사람들을 만들지 않고자 정의를 위해 노력하는 판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 호평을 얻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이판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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