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변호인 측이 "아내 A씨와 상관없이 이혼 소송을 위해 주장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가정법원 제201호 법정에서는 홍상수 감독과 아내 A씨의 이혼 소송 첫 변론기일이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홍상수 감독은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아내 A씨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까지도 홍상수 측 변호인만 선임된 상태.
이날 홍상수 감독은 법정에 참석하지 않았고, 아내 A씨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홍 감독의 변호인 측만 참석했다. 소송 관련 첫 변론기일을 오후 4시부터 비공개로 진행됐다.
4시 10분께 법정을 나선 홍 감독의 변호인은 "오늘은 그냥 소장을 진술했고, 일반적인 재판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내 쪽의 변호인이 선임이 안 된 상태다. 그 쪽에서 안 나오는 것과 상관없이 (이혼 소송을 위한) 주장을 입증 해야한다. 다음 재판까지 우리가 필요한 것들을 제출할거다"고 말했다.
다음 변론기일은 내년 1월 19일로 정해졌다. "홍상수 감독이 참석 하냐?"라는 질문에 변호인은 "그건 정해진 게 없다"고 답했다.
또한, "한 마디만 해 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변호인은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이건 사적인 재판이다. 이 사건에 대해서 특별히 말하고 싶지 않다. 죄송하다"며 택시를 타고 급히 자리를 떠났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는 지난 2015년 개봉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후 영화계에서는 두 사람의 불륜설이 흘러나왔다. 지난 3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설을 공개적으로 인정해 사회적으로 파장을 몰고왔다./hsjs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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