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공유→소지섭→다시 차승원x이승기..'화유기' 홍자매의 pick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2.15 17: 59

작가계 '로코 여신'이 돌아온다. 홍정은x홍미란, 이른 바 '홍자매'가 주인공. 이들의 선택은 다시 차승원x이승기다. 
홍자매는 2005년 KBS 2TV '쾌걸춘향'의 대히트 이후 SBS '마이걸', MBC '환상의 커플', KBS 2TV '쾌도 홍길동', SBS '미남이시네요'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스타 작가로 떠올랐다. 
2010년대에도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MBC '최고의 사랑', KBS 2TV '빅', SBS '주군의 태양'으로 믿고 보는 로코물 작가로 타이틀을 확고히했다. 홍자매가 곧 브랜드였다. 

그런 이들이 오랜만에 신작을 들고 컴백했다. 지상파를 압도하는 드라마 왕국으로 성장한 tvN에 둥지를 텄는데 '비밀의 숲', '명불허전', '변혁의 사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바통을 이어받은 주말 프라임 시간대에 자리를 깔았다. 
낭만 퇴마 로맨스 '화유기'가 그것. 이 작품은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이승기 분)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차승원 분)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는다. 
무엇보다 홍자매가 다시 한번 차승원과 이승기를 PICK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차승원과는 '최고의 사랑'을, 이승기와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함께했던 바다. 두 사람 다 오랜만에 홍자매를 만나게 됐다. 
15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차승원은 "홍자매와 '최고의 사랑'을 같이 했었기 때문에 그 믿음이 가장 컸다. 캐릭터 운영을 잘하는 작가라 지금 촬영 중에도 시너지 효과가 커 즐겁게 임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홍자매에 대한 믿음으로 이승기 역시 복귀작을 '화유기'로 택했다. 그는 "스스로 잘 할 수 있을까 의문을 가졌다. 제작진도 저를 믿고 캐스팅했겠지만 감을 잃지 않았나 걱정했을 거라 본다. 하지만 10년 넘게 연기를 해 익숙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자매의 손을 거쳐 탄생한 '로코 남신'이 한둘이 아니다. 그 바통이 다시 차승원과 이승기에게 돌아왔다. 이들의 시너지 효과가 '화유기'에서 폭발할지 뚜껑은 23일 오후 9시에 열린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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