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돌아와요 부산항애' 성훈, 스크린 첫 도전 합격점 받을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2.15 16: 25

배우 성훈이 휴먼 감성 액션 '돌아와요 부산항애'로 스크린에 도전한다. 
15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애'(박희준 감독)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성훈, 조한선과 박희준 감독이 참석했다. 
'돌아와요 부산항애'는 2018년 극장가의 포문을 열 액션 영화. '오 마이 비너스', '아이가 다섯', '애타는 로맨스'로 안방 3연속 흥행에 성공한 성훈은 '돌아와요 부산항애'로 강렬한 남성미로 스크린에 출사표를 던진다. 

성훈은 범죄조직 마립칸 그룹의 2인자 태성 역을 맡았다. 태성은 형사가 된 이란성 쌍둥이 형 태주(조한선)와 대립하는 인물. 냉철한 모습으로 다양한 범죄에 가담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형 태주를 감싸고 사랑하는 여인 찬미(윤소이)를 향해 애틋한 마음을 보이는 등 인간적인 감성을 가슴 속에 지닌 캐릭터다. 
폭 넓은 연기를 선보이며 대세배우가 된 성훈은 '돌아와요 부산항애'로 2018년 스크린의 포문을 연다. 스크린 첫 도전에 대해 성훈은 "부족한 면이 많다. 훌륭하신 선배님들도 자기 연기에 만족하지 못하신다고 하던데, 저는 성훈이라는 배우를 영화 쪽에서도 쓸만하겠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면 성공인 것 같다"며 "'쟤 나쁘지 않다, 스크린에서도 쓸만하겠다'는 얘기만 들어도 저한테는 성공이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성훈은 '돌아와요 부산항애'에서 강렬한 액션부터 선 굵은 감정 연기까지 선보일 예정. 특히 현역 UFC 선수 김동현과 펼치는 선상 액션은 영화의 백미가 될 전망. 성훈은 김동현과의 액션 연기에 대해 "연기가 아니면 절대 만나면 안되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격투기가 직업이시다 보니 제게 워낙 잘 맞춰주셨고, 저는 잘 따라가기만 했다"고 말했다.
성훈은 몸 사리지 않는 리얼한 액션 연기로 스크린을 장식한다. 액션 연기에 대해 성훈은 "개인적으로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편이다. 안 다쳐도 될 때 다쳐가면서 하는 편"이라며 "하루 액션 찍고 다음 날 병원 가는 일을 반복했다. 다쳐가면서 찍으니까 그만큼 기분이 좋았다. 화면에 얼마나 리얼하게 나올지를 생각하니까 뿌듯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운동선수 출신이지만, 성훈은 그동안 부드러운 역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첫 영화인 '돌아와요 부산항애'에서는 강렬한 남성미로 180도 변신에 도전한다. 첫 스크린 도전인만큼 고민도 컸지만, 성훈은 작품 속 캐릭터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설명. 성훈은 "액션이나 거친 언어를 쓰면서 그렇게 어렵다고 생각은 하지 않았다. 시나리오대로, 캐릭터대로 있는 그대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과연 스크린에 첫 도전하는 성훈이 강렬한 휴먼 감성 액션으로 스크린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돌아와요 부산항애(愛)'는 부산 최대 범죄 조직의 유물밀반출 사건에 연루된 이란성 쌍둥이 형제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한국형 감성 느와르 액션 영화. 오는 2018년 1월 4일 개봉한다./mari@osen.co.kr
[사진] 공식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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