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부산항애', 2018 스크린 포문 열 성훈X조한선의 형제愛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2.15 15: 05

바다향과 남자 냄새가 가득한 액션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애'가 2018년 스크린의 포문을 연다. 
15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애'(박희준 감독)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성훈, 조한선과 박희준 감독이 참석했다. 
박희준 감독은 성훈, 조한선의 캐스팅에 대해 "편집을 할 때도 느낌이 너무 좋았고, 최종 작업이 끝났을 때도 조한선과 성훈이 배우가 아니라 태주와 태성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독특한 '돌아와요 부산항애'라는 제목에 대해서는 "가족과 형제, 잃어버렸던 우리의 사랑을 볼 수 있는 영화가 될 것 같다. 우리가 잃어버렸던 마음의 고향을 '부산항'이라는 이름으로 표현했고, 영화를 끝까지 보시면 사랑 애(愛)의 의미를 이해하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훈과 조한선은 이란성 쌍둥이로 분해 남자 냄새 가득한 액션 영화를 선보일 예정. 성훈은 범죄조직의 2인자 태성, 조한선은 엘리트 경찰 태주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조한선과 쌍둥이가 되기까지, 성훈에게는 깊은 고민의 시간이 있었다는 전언. 성훈은 "쌍둥이인데 형이 조한선 형이었다. 잘 생겼다는 말은 못 들어도 어디서 기죽고 싶진 않았는데 조한선 형이 쌍둥이 형이라 출연이 망설여지더라"고 웃었다. 
이란성 쌍둥이로 출연하며 팀워크를 다진 성훈과 조한선은 서로에 대한 끈끈한 애정을 과시했다. 성훈은 "영화를 찍고 나서는 술만 마시면 그렇게 조한선 형이 생각이 난다"고 말했고, 조한선은 "촬영하면서 너무 좋았다. 성훈은 진짜 동생 같았고, 진짜 태성이 같았다. 촬영이 전부 다 끝나고 술을 마시면서 서로에 대해 깊게 알아갈 수 있었다. 작품과도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재밌기도 하고, 의외로 내성적인 부분도 있더라"고 밝혔다. 
'돌아와요 부산항애'는 부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강렬한 분위기의 액션 영화인만큼, 배우들의 노력과 고민은 더욱 컸다고. 
성훈은 "액션이나 거친 언어를 쓰면서 그렇게 어렵다고 생각은 하지 않았다. 시나리오대로, 캐릭터대로 있는 그대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고, 조한선은 "'무적자'라는 영화에서 부산 사투리를 했었는데, 그때 사투리랑 전혀 다르더라. 그때는 악역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엘리트 경찰이라 쓰는 단어나 억양이 완전히 달랐다. 사투리 선생님을 모시고 다니면서 늘 함께 다녔다"고 부산 사투리의 고충을 전했다. 
'돌아와요 부산항애(愛)'는 부산 최대 범죄 조직의 유물밀반출 사건에 연루된 이란성 쌍둥이 형제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한국형 감성 느와르 액션 영화. 오는 2018년 1월 4일 개봉한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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