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군제대 후 브라운관 복귀작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이날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화유기' 제작발표회에는 박홍균 PD를 비롯해 배우 차승원, 이승기, 오연서, 성지루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답니다.
앞서 홍자매, 박홍균 PD와 '최고의 사랑'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차승원은 극중 우마왕 캐릭터와 어울리는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는데요. 당시 '최고의 사랑'에서 "띵동"이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그는 이번에도 또 다른 유행어의 탄생을 예고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죠.
군제대 후 오랜만에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낸 이승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극중 손오공 역을 맡은 그는 티저 영상에서 털로 무장한 남다른 패션 센스로 시선을 모았는데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그의 멋진 외모를 부각시켜주는 검은 슈트를 입고 등장해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답니다.
예능에서 활약하던 입담도 여전했는데요. 이승기는 "최근에 인간계로 돌아왔다"면서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첫방이 10%를 넘기면 재입대하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걸어 주목받았죠. 이 외에도 오연서와의 로맨스에 대해 "선 사랑 후 과정"이라고 설명해 궁금증을 높였답니다.
이날의 홍일점 오연서도 이승기와 맞춘 블랙 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때론 시크하게, 때론 화사하게 지은 그의 미소가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답니다. 오연서 또한 이승기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또래와 해서 그런지 즐거웠다"며 만족감을 내비쳤어요.
이 외에도 극중 손오공의 스승인 수보리 조사 역을 맡은 성지루는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최고의 배우, 감독, 작가님이 계시기 때문에 제게 이런 기회가 왔다는 사실이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내비쳤답니다. 이처럼 벌써부터 화기애애한 팀워크를 자랑 중인 '화유기'가 과연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히트작이 될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모아지네요.
한편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이승기 분)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차승원 분)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으로, 오는 23일 밤 9시 첫 방송됩니다. / nahee@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