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이승기가 오랜만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이승기는 15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제작발표회에서 "저 역시 잘 할 수 있을까 의문을 가졌다. 제작진들도 믿고 손오공 역에 캐스팅했겠지만 혹시나 감을 잃지 않았을까 걱정을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아무래도 제가 10년 넘게 일해와서 몸에 밴 건 잊히지 않는 것 같다. 다만 판타지 장르라 CG도 많고 일반적인 촬영보다 다시 찍는 경우가 많아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군대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다행히 잘 촬영 중이다. 또 호흡이 잘 맞는 배우들과 함께하니까 피곤하다기 보다 즐겁고 대본보다 더 살아 움직이는 듯한 신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승기는 첫 촬영 당시 "안 떤 것처럼 보이려고 아무렇지 않아 보이게 들어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 nahee@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