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케빈→약물→사랑꾼..롤러코스터 맥컬리 컬킨史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2.17 15: 19

우리들의 크리스마스를 책임지던 케빈이 어느새 40대를 앞두고 있다. 맥컬리 컬킨이 굴곡진 인생사에서 모처럼 따뜻한 햇볕을 만끽하고 있다.
맥컬리 컬킨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4살 때 아역 배우를 시작했다. 그러던 그는 1990년, 10살 때 영화 '나홀로 집에' 시리즈에 출연했다. 도둑들을 홀로 소탕하는 당돌한 케빈을 보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은 열광했다. 
'나홀로 집에'를 시작으로 그는 '마이걸', '나홀로 집에2', '좋은 아들', '아바와 한판승', '리치리치', '페이지 마스터'까지 엄청난 부와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서도 그를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 

하지만 너무 이른 나이에 얻은 돈과 인기는 그에게 독이 됐다. 맥컬리 컬킨은 1995년 부모의 이혼과 재산 및 양육권 다툼으로 슬럼프에 빠졌고 끊이지 않는 법정 싸움을 벌였다. 
1997년, 17살 나이로 맥컬리 컬킨은 깜짝 결혼을 선언했고 2년 만에 파경에 이르렀다. 이후에는 끝없는 추락이 이어졌다. 배우로서 흥행 참패와 결혼 실패, 심지어 마약 복용으로 그를 둘러싼 사건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결국 그는 배우로서 한 발자국 물러서 안정된 삶을 우선으로 했다. 슬럼프와 스트레스 때문에 대인공포증까지 겪는다며 주변의 친한 이들이랑만 어울렸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지금의 연인을 만났다. 
피앙세는 아시아계 미국 배우 브렌다 송이다. 두 사람은 지난 10월에도 데이트 장면이 포착됐으며 최근에는 파리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파파라치 카메라에 잡혔다. 
파파라치컷에서 맥컬리 컬킨은 양 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 있다. 브렌다 송은 자기 만큼 큰 곰인형을 들고 맥컬린 컬킨 옆에서 활짝 웃고 있다.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하고 다니는 건 당연지사. 
두 사람은 독립 영화 '체인지랜드'를 함께 찍으며 연인으로 발전한 걸로 보인다. 아직 양측의 공식 인정은 없지만 각종 외신은 지인들의 말을 빌려 맥컬리 컬킨과 브렌다 송의 핑크빛 만남을 응원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누구보다 롤러코스터 인생을 산 맥컬리 컬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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