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택시운전사',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 최종 탈락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2.15 10: 49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된 '택시운전사'가 아쉽게 후보에서 탈락했다. 
제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측은 14일(현지시각)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 오를 1차 후보 9편을 추려 발표했다. 
외국어영화상 부문은 각 나라마다 단 한 편만 등록할 수 있는 수상 부문. 올해 유일한 천만 영화에 등극한 '택시운전사'는 쟁쟁한 작품들과의 경쟁 끝에 대한민국을 대표할 출품작으로 선정됐지만, 아쉽게 최종 후보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특히 송강호는 제88회,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부문 한국 출품작이었던 '사도'와 '밀정'에 이어 '택시운전사'로 3년 연속 아카데미 시상식 한국 대표작의 주연 배우가 됐지만, 안타깝게도 최종 노미네이트에는 실패됐다.
외국어영화상 후보 5자리를 놓고 총 9개의 영화가 겨루게 됐다. 다이앤 크루거에게 올해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긴 파티 아킨 감독의 '인 더 페이드(In The Fade)', 올해 5월 열린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루벤트 외스트룬드 감독의 '더 스퀘어(The Square)', 또한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은 '러브리스'도 이름을 올렸다.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오른 '판타스틱 우먼'과 함께 헝가리의 '온 바디 앤 소울', 이스라엘의 '폭스트롯', 레바논의 '디 인설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더 운드' 등이 최종 후보 5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한편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018년 3월 4일 미국 LA돌비극장에서 열린다. /mari@osen.co.kr
[사진]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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