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사무국, 오타니 의료 정보 유출 조사 착수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12.15 08: 36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메디컬테스트 정보가 언론에 새어나간 부분에 대해 조사에 들어간다.
미국 ‘ESPN’은 15일(이하 한국시간)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어떻게 오타니 쇼헤이의 의료 정보가 새어나가 언론에 유출이 됐는지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와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최근, ‘야후 스포츠’,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등 미국 언론들을 통해 오타니의 팔꿈치 상태 검진 결과가 보도됐다. 오타니는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에 미세한 1단계 염좌를 안고 있고, 이후 자가혈 주사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에인절스의 빌리 에플러 단장은 오타니의 팔꿈치 상태에 대해 “오타니의 팔꿈치 상태에 대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오타니의 메디컬테스트 결과는 협상 과정에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에 알려졌고, 에플러 단장은 자가혈 치료가 일본에서 선호하는 치료법이라는 부분도 인지하고 있다.
과거에도 선수의 몸 상태가 언론을 통해 먼저 공개된 적이 있었는데, ‘ESPN’은 “선수 노조 토니 클락 위원장이 선수의 몸 상태가 먼저 알려진 부분에 대해 조사를 제안하며 반응을 보였다”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익명으로 모든 통화 내역과 이메일 기록들을 증거로 제출하고 보존하기 위한 동의를 얻었다”고 전했다.
일단 선수의 몸 상태에 대한 정보는 선수 본인의 동의 없이 알려질 경우 문제가 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조사를 펼칠 예정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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