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WC 베이스캠프는 카잔...이동거리 최우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2.15 07: 16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국가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베이스캠프를 확정했다.
일본축구협회는 지난 14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800km 떨어진 도시 카잔을 러시아 월드컵 베이스캡프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카잔은 한국대표팀이 독일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장소이기도 하다. 일본은 카잔을 연고로 하는 러시아 리그 강호 루빈 카잔의 시설을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천연 잔디 연습장을 갖춘 이 베이스캠프는 회의실, 사우나, 수영장도 이용이 가능해 축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다. 지난 6월 일찌감치 할릴호지치 감독이 합격점을 낸 곳이라고.
특히 일본이 카잔을 베이스캠프로 정한 것은 이동거리를 최우선으로 뒀기 때문이다. 첫 경기인 콜롬비아전이 열리는 사란스크까지 309km, 세네갈과 벌이는 2차전 장소인 예카테린부르크까지 718km, 3차전 폴란드전이 열릴 볼고그라드까지 847km에 불과하다. 
한편 일본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탈락이 기온차와 이동거리에 따른 문제로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 문제로 보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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