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득녀' 이동건 "형용할 수 없는 감동·행복..열심히 살겠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2.14 18: 28

 배우 이동건과 조윤희 부부가 득녀했다. 이가운데 이동건이 소감글을 직접 남기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이동건은 14일 팬 카페를 통해 "오늘 새벽, 처음 본 순간 아무 이유 없이 저를 사랑에 빠지게 만들어버린 호빵이의 아빠가 됐다"라고 밝혔다.  조윤희는 이날 오전 서울의 한 병원에서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 
이어 "빽빽 힘차게 울어대는 모습도, 감긴 눈을 힘겹게 아주 조금 뜨는가 싶더니 그 작은 눈으로 뚫어지게 제 눈을 바라봐주던 순간도, 안쓰러울 만큼 작은 손과 발도, 손가락도 발가락도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떨림이었고 감동이었고 행복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동건은 "사랑하는 제 아내와 사랑스러운 제 딸과 지켜보시는 분들마저 행복하게 만들 만큼 예쁘게 또 열심히 살아볼게요"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그는 "삶이라는 그 자체만으로 얼마나 큰 축복인지 행복인지 오늘에야 새삼 다시 깨닫는다. 줌스님들도 저희 세 사람, 저희 가족으로 인해 한번 더 웃는 오늘이었기를 간절히 바라며"라고 말을 맺었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은 뒤 지난 2월 28일 연인 사이임을 공식 인정했다. 그리고 열애를 인정한 지 3개월이 채 되지 않은 지난 5월 결혼과 임신소식을 전했다. 혼인신고까지 하고 법적부부가 된 두 사람은 지난 9월 29일 가족 친지들의 축하 속에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다.
다음은 이동건의 소감문 전문.
호빵이 아빠입니다.
무더운 여름에 만났던 것 같은데
다시 차가운 겨울이 되어서야 안부를 전합니다.
무심하고 부족한 저를 늘 그랬듯이 이해해주시리라 믿으며..
오늘 새벽, 처음 본 순간 아무 이유 없이 저를 사랑에 빠지게 만들어버린 호빵이의 아빠가 되었답니다.
빽빽 힘차게 울어대는 모습도 감긴 눈을 힘겹게 힘겹게 아주 조금 뜨는가 싶더니 그 작은 눈으로 뚫어지게 제 눈을 바라봐주던 순간도, 안쓰러울 만큼 작은 손과 발도, 손가락도 발가락도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떨림이었고 감동이었고 행복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제 아내와 사랑스러운 제 딸과 지켜보시는 분들마저 행복하게 만들 만큼 예쁘게 또 열심히 살아볼게요.
삶이라는 그 자체만으로 얼마나 큰 축복인지 행복인지 오늘에야 새삼 다시 깨닫습니다. 줌스님들도 저희 세 사람, 저희 가족으로 인해 한번 더 웃는 오늘이었기를 간절히 바라며.
-윤희의 남편 호빵이의 아빠가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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